단군사칭 조형물 철거 요청 – 수원노회 관계기관에 민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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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사칭 조형물 철거 요청
수원노회 관계기관에 민원 제출

수원노회(노회장 문민규 목사)는 6월 21일 초등학교에 세워진 단군사칭 조형
물 철거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수원노회는 이번에 민원을 제기한곳은 총 8개 기관으로, 단군사칭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수원 창용, 효성, 매탄, 매산초등학교, 용인 포곡초등학교 등 5
개 학교와 관할하고 있는 경기도 교육청, 수원시 교육청, 용인시 교육청 등 
3개 관계기관 이다. 

제출한 협조 공문에서 “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는 ‘통일기원국조 단군
상’ 조형물은 교육 보조 재료의 목적으로 설립했다고 하나 실상은 정부 교육
기관이나 역사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단군사상을 미신적으로 전파하고자 하
는 특정 종교 성향을 가진 단체가 기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형물이나 그 기증 목적이 불순하여 학생과 학부형 및 일반시민에게 악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한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단군에 대해서는 역사학
계에서도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신화적 인물 ▲조형물 기본 교재인 교육
부 검정 교과서 내용을 부정 및 반박하는 내용으로서 ‘문화관광부 동영상 심
의규정’을 거치지 않았고 ▲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수많은 종교단체
가 있으므로 이는 신상이며 ▲조형물(통일기원국조 단군상)에 대해 서울 지
방법원 제50민사부 판결문(2003. 12. 11) “단군상에 적어도 다소간의 종교
적 색채가 있음”이라고 판결했으며 ▲조형물을 기증한 일지 이승헌 대선사
와 그 단체들의 불건전성 ▲헌법, 교육기본법, 학교보건법 조항 저촉 등을 
들었다. 

수원노회 단사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허태선 목사(용인은총교회)는 “수원노회 
지역에 속한 공공기관에 세워진 통일국조 단군상을 실태 파악한 결과 5월 15
일 현재 17개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중 3곳은 철거된 상
태”라고 말했다. 

허태선 목사는 또 “전국에 단군상이 세워져있는 곳에서 민원을 제기, 청와대
까지 제기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야 하며, 이에 앞서 여러 가지 기초 자
료 수집을 위한 전국의 단군상 현황 파악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각 교단과 지역 연합회가 상호 공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
성하여 사이버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단군상의 진실 게임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특히 교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피해 예방 
활동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