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로 자부심과 비전 기회 제공
목회자 자녀 캠프 은혜 가운데 마쳐
총회 교육부(부장 최채운 목사)가 주관하는 제4회 목회자 자녀 캠프(이하 PK
캠프)가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한인연합교회(당회장 김병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PK 캠프는 ‘비전의 지경을 넓히라’(사40:31)는 주제 아래 교육부 총
무 김군섭 목사의 인솔로 농어촌교회와 도시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 29명이
참가했다.
PK 캠프는 필리핀 현지교회를 방문하여 주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실천적
전도훈련과 필리핀의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탐방, 그리고 마닐라한인연합교회
의 사역을 살피는 일과 회원간의 교제에 중점을 두었다.
특별히 다스마리냐스 까비떼 지역의 마약중독자 마을에서의 전도와 마닐라
시내의 빈민촌에서의 봉사활동은 회원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도전의 기회였
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짧은 영어로 전도를 하며, 한국에서 각
자가 준비해온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하였고, 지저분한 마을을 청소도구
도 없이 손으로 치우면서도, 모두들 감사와 기쁨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아름
답기까지 하였다.
또한 문화체험을 위해서 다녀온 우체국과 리잘공원 등에서는 캠프에서 요구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까다로움을 무리없이 잘 소화해 내었고, 회원들을 위
로하기 위한 관광일정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귀국하기 전날 필리핀 정국이 혼란스러워 지나는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쳐지
고 길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공항이 폐쇄되지는 않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무
사히 귀국했다.
기도해 주신 부모님과 목회자 자녀들이 부모의 목회사역에 건강하고 적극적
인 조력자가 되도록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전국 교회의 성원 그리고 하
나님의 은혜가운데 성료됐다.
금번 PK 캠프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신인 김병진 목사가 시무하는 마닐
라 한인연합교회가 체류기간 동안의 모든 경비를 지원해 주었다.
마닐라한인연합교회는 1974년에 설립된 교회로 ‘교민과 함께 하는 교회, 말
씀중심의 초교파 독립교회. 세계를 꿈꾸는 교회,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교
회, 선교를 우선하는 교회, 함께 상급 받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성장과
성숙을 목표한 필리핀에서 가장 중심적인 한인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