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교회의 갱신이 필요할 때”
제2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성료
400여명 참석..농어촌, 화재교회 헌금 전달식도
제2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치도 장로, 이하 전장연) 2013 여름수련회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호텔에서 개최됐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가 되자’(롬 14:18)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장로회원과 가족, 목회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강을 통해 영적 충전을 도모하는 한편, 더 훌륭하게 그리스도를 섬기는 장로회원들이 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이번 장로 수련회는 예년 참여율보다 저조할 것이란 예측을 불식시키고 평년작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별히 매시간 은혜의 찬양, 노회별 발표회 등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장로 수련회는 총회장 이철호 목사를 비롯해 부총회장 이주형 목사, 이승구 교수, 조봉희 목사, 안두익 목사, 김성문 목사, 오철성 목사, 박정원 고신 총회장, 김성묵 아버지학교 원장 등 명망있는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로 참석한 장로회원들에게 영적 부흥과 소명 의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정치도 장로의 인도로 직전회장 전창대 장로의 기도, 장로 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이철호 총회장의 설교, 회계 최윤화 장로의 헌금기도,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경진 장로와 예장고신 장로회장 김진욱 장로, 조병수 합신총장의 축사, 이예원 강원노회장의 환영사, 부총회장 이주형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호 총회장은 ‘시대를 분별하고 충성하는 종이 되자’(롬 12:1-2)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풍요로움에 하나님을 잊어버린 가나안 세대처럼 한국교회도 누림만 강조되는 신앙 생활속에 하나님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교회가 쇠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교회의 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특히 “하나님 외에 붙잡고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이 일을 위해 먼저 우리는 금식하며 회개하고 돌아서서 하나님만 붙잡고 나가야 한다”면서 “기도가 회복되고, 특별히 목숨을 드리며 교회를 지키던 장로님을 기억하며 재산과 시간을 드리며 교회를 섬기는 헌신을 회복하고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녁집회에서 박정원 고신 총회장은 “중요한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전제한 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해야 하며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야 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우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형통한 삶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련회 참석자들은 둘째 날 오후 친교 및 선택관광에 나서 아름다운 관광지와 유적지를 돌아보는 관광을 가진데 이어 컨벤션홀에서 만찬 등 친교와 교제를 나누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각 노회별 찬양제는 홀리 장로찬양단, 중동교회 엘로아 워십팀, 박치원 장로의 특별 공연과 함께 각 노회별로 등단,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수련회 개회예배에서 특별 헌금 순서를 갖고 농어촌 미자립교회인 삼척 하늘풍경교회(김성문 목사)와 작년 연말 교회당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은혜교회(오철성 목사) 에게 헌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치도 회장은 “21회기 장로 여름수련회는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는 한편, 모두가 하나 되는 은혜를 체험하며 장로의 위상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3일 동안 은혜와 지혜를 풍성히 누리고 힘을 얻어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새롭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