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여름성경학교 준비 한창
동서울노회 교사강습회..가치, 신앙관 정립 다짐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각 교회에서는 2013년도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한창이다.
5월부터 6월까지 각 노회마다 교육부 또는 지도부 주최, 주교연합회 주관으로 성경학교 교사 강습회를 실시하는 한편, 교회 자체 강습회를 갖고 어린 영혼들이 올바른 신앙관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놓았다.
‘교리 수련회 가능한가?‘ 눈길
동서울노회(노회장 박종언 목사)에서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강변교회당(허태성 목사)에서 교사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습회를 진행했다.
교사 강습회는 신 혁 목사의 주제특강을 비롯해 이승구 목사의 ‘바른 신앙과 세계관’, 김병훈 목사의 ‘성령과 성경’, 노승수 목사의 ‘심리, 신체적 발달과 영적 발달’ 등의 특강, 공과 공부 지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강을 통해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 내는 눈물과 기도의 교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특별히 정일두 목사는 ‘교리 성경학교, 교리 수련회 가능한가?’란 주제로 강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일두 목사는 “한국교회 성경학교나 여름수련회는 달란트 시장, 놀이공원과 같은 현실 타협적 프로그램이나 극기 훈련과 같은 세상프로그램을 도입, 결국 성경공부 시간은 있으나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교리학교(수련회)를 통해 기독교 진리에 대한 바른 습득으로 교회 학교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이를 위해 “먼저 목회자와 교사가 교리에 대한 가슴 뜨거운 체험과 확신이 선행되어야 하며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한 걸음씩 걸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목회자와 교사의 결단 뿐 아니라 교회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부모님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기대되는 수련회가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교리가 어렵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목회자와 교사들이 먼저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