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
은혜를 누리고 사는 성도가 됩시다
이철호 목사, 강성장로교회
“성도는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복주심이 풍성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날마다 들리는 소식은 흉한 소식들뿐입니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소식들은 별로 없습니다. 날마다 힘들다, 어렵다, 못 살겠다고 합니다. 이번 대선을 보면 이 사회는 이념, 동서, 세대, 빈부계층 간에 갈등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대 사람들은 낙이 없다고 말합니다. 살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인생이 누릴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해보았지만 그 어느 것도 인생에 만족을 주지 못하며 즐거움과 위안이 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인생이 누리고 못 누리고는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고 삽니다. 행복하게 삽니다. 만족하고 삽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리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즐거워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다. 정작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안, 기쁨, 만족,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환경이나 조건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에도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즐거움, 위안, 만족, 행복과 누림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딤전 6:17-19).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인생은 만족과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우리를 만족하게 하고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슥 8:10).
환경과 상황보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며 나에게 영생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통해 누리고 사는 성도가 됩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새 힘을 얻는 성도가 됩시다.
세상에서는 만족이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진정한 기쁨, 평안, 만족, 행복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기쁨이고 만족입니다. 그 주님을 향해 더 가까이 가는 한해가 됩시다. 그 결과로 주시는 누림을 맛보고 사는 성도가 됩시다(신33:29). 살맛이 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갈등하며 불행하게 사는 이 시대를 향해 행복한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므로 맛을 내는 성도가 됩시다.
성도 때문에, 교회 때문에 살맛을 맛보고 사는 그런 시대가 다시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