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길교회 사택 화재 전소
11월 23일 새벽..수천만원 피해
다행히 교회당과 인명 피해 없어
경남 김해시 어방동에 위치한 한길교회(강병권 목사) 사택이 지난 11월 23일(금) 전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사택이 완전히 전소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오전 2시경 사택 주방에 있던 식품건조기 과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택 30평이 전소됐다.
마침 당시 깨어 있던 강병권 목사의 아들 현균 군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는 것을 발견, 가족들을 깨우고 재빨리 대피시켜 가족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길교회는 그동안 2층은 예배실로 3층은 사택으로 사용해 왔는데, 다행히 긴급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화재가 진압되면서 2층 교회를 비롯한 교회 건물 전체에 더 이상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 건물은 강병권 목사가 개척 후 직접 건축한 것으로,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3층 리모델링 비용과 가구, 가전제품, 생활용품, 의류 등을 포함하여 8,000만원-9,000만원으로 추산된다.
한길교회는 지난 9월 태풍 산바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교육관의 대형 유리가 깨지고 교회 첨탑이 날아가면서 교회 옆에 주차된 자동차 4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한 일이 있은 후 이번 화재로 또 다시 어려운 가운데 처하게 됐다.
경남노회 서기 김용진 목사는 “복구비용이 약 8,000만원에서 9,000만원정도 들어가야 하는데, 한길교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면서 “도울 수 있는 교회가 나서서 도와준다면 실의에 처한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 교회의 도움을 기대했다.
계좌번호: 농협 205034-52-004029(예금주 강병권)
한길교회 전화 : 055-326-0691, 010-2402-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