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합신되기를
합신 32주년 개교 기념예배 거행..교훈석 제막식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성주진 박사)는 11월 8일 동교 대강당에서 개교 3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3대 이념을 통해 개혁주의적 신앙운동과 생활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총회 임원 및 합신교단 소속 목회자, 합신 이사, 교수, 재학생, 합신 동문, 교계 인사 등 4백 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는 기획처장 정창균 목사의 인도로 총동문회장 박병화 목사의 기도, 원우성가대의 찬양, 총회장 이철호 목사의 설교, 김학유 교무처장의 학교연혁 소개, 성주진 총장의 인사, 이사장 안민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호 총회장은 ‘교회 본질을 회복하자’(행 2:42-47)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개교 32주년을 맞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로서,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 자로서 다시 한 번 우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서 “인격적으로 영적권위를 갖추는 하나님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특히 “우리의 경건생활을 통해서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되길 바란다”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성도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부흥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그런 시대가 한국교회에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맺었다.
성주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실한 개혁주의 목회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학교는 급변하는 교회 상황과 신학교육의 현장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문하게 된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신학과 경건에서 놓치기 쉬운 것, 소홀히 하기 쉬운 점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개혁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심을 다하는 미래의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감사패 증정식을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덕중앙교회(임시 당회장 문민규 목사), 동성교회(안두익 목사), 송월교회(박삼열 목사), 일산은혜교회(강경민 목사), 김현석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수여하는 한편, 명예퇴직한 신만섭 과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밖에도 이번 개교기념을 위해 강성교회(이철호 목사)가 오찬을 제공,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교기념식을 마친 후 교정에서 교훈석 제막 행사를 가졌다.
여러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사랑을 모아 제작된 교훈석은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이란 합신 교훈이 새겨져 있다.
홍동필 직전 동문회장은 “교훈석을 통해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모교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줄 있기를 바란다”며 “개혁주의적 신학과 경건을 겸비한 목회자와 신학자가 배출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