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과의 교류 요청
북미주 개혁 장로교 일행 내방..의견 교환
북미주 개혁 장로교(이하 CRC) 총회장 및 총무인 Joel Boot 목사 등 CRC 교단 인사들이 본 합신교단을 내방했다.
CRC 교단 일행은 지난 5월 9일 군포제일교회에서 총회장 권태진 목사와 오찬을 함께 하고 양교단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CRC 교단 일행은 본 합신과의 교류를 요청했다.
Joel Boot 총회장 및 총무는 “한국교회의 열정 등 건강한 모습은 미국교회에 도전을 주고 있다”며 “양 교단이 교류하게 되면 많은 유익을 서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인사했다.
이에 권태진 총회장은 “총회의 허락이 없는 상황에서 비공식적인 접촉은 가능하지만 공식적인 교류는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면서 “양 교단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상호 대화의 폭을 넓혀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CRC 교단 목회영입위원회 디렉터 David Koll 목사, CRC 교단 한인사역 디렉터 박동건 목사 등이 동행했으며 합신에서는 부총회장 이철호 목사와 부총회장 황의용 장로, 총회 회록서기 최칠용 목사, 총회회계 김승모 장로, 총회 총무 박혁 목사 등이 배석했다.
CRC 교단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약 1,000여개 교회들이 소속되어 있으며(한인교회는 100개 내외) 칼빈대학, 칼빈신학대학을 비롯한 300여 크리스천 학교들이 CRC 교회와 교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반면, CRC 교단 총회가 최근 여성안수 유무를 노회의 자율에 맡기면서 여성안수를 허락하는 노회 소속 교회 교인들은 여성안수 허용 정책에 반발, 다른 교단으로 옮기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