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노회 종합 우승 차지
제7회 총회장기 노회대항 체육대회 성료
체육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제7회 총회장기 노회대항 체육대회가 4월 30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려 화합을 다짐했다.
총회 사회복지부 체육선교회(회장 홍승열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15개 노회, 600 여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며 노회 간 우애와 친목을 다졌다.
대회에 앞서 체육선교회 회장 홍승열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개회예배에서 권태진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전국 노회 동역자들과 풍성한 가을을 잉태하는 새 봄에 희망과 열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리우신 축복”이라면서 “올해는 특별히 영통구에 위치한 합신에 모여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곱씹으며 화합의 축제 한 마당을 열어 더욱 기쁘다”고 강조하고 “혼탁한 교계와 목회 속에서 받은 상처를 말끔히 날려 보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 즉, 첫사랑, 처음 열심으로 인간과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주진 합신 총장도 환영사를 통해 “작년 5월부터 시작된 학교 진입로, 주차장 및 운동장 조성작업을 마무리짓고 첫 번째 공식행사로 총회장기 노회대항 체육대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고 고백한 다윗과 같이 여호와 앞에서 감사하며 뛰놀며 즐거운 대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볼풀넣기 보물찾기 등 레크리에이션과 족구 등 정식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각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오른 수원노회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종합점수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제비뽑기에서 승리한 경기북노회가 3위는 경기중노회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회 전날 미리 장소에 도착, 합숙훈련을 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인 경남노회는 아쉽게도 종합 4위를 차지했지만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주 종목으로 치러진 족구경기는 OB와 YB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돼 각 팀 결승전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 이날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우승 후보’ 수원노회는 8강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진 가운데 경기중노회와 충청노회가 우승을 다퉜다.
경기중노회의 날카로운 공격과 충청노회의 끈질긴 수비로 맞붙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가운데 경기중노회가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처음 마련된 승부차기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경남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종목별 수상 팀은 다음과 같다.
■족구 YB팀
△1위 : 경기중 △2위 : 충청 △3위 : 서서울, 경남노회
■족구 OB팀
△1위 : 동서울 △2위 : 수원 △3위 : 경기북 △4위 : 경남노회
■발야구
△1위 : 충남 △2위 : 동서울 △3위 : 수원노회
■탁구
△1위 : 부산 △2위 : 전북 △3위 : 경기중노회
■연식야구
△1위 : 수원 △2위 : 전북 △3위 : 경기북, 경남노회
■승부차기
△1위 : 경남 △2위 : 경기중 △3위 : 경기북노회
■릴레이
△1위 : 수원 △2위 : 인천 △3위 : 경기북노회
한편, 이번 대회에는 북서울노회, 서서울노회 등이 노회 사정으로 참가를 포기, 대회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했지만, 참가비를 내지 못한 모노회는 경기도중 몰수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다.
내년 대회에는 전 노회가 참석할 수 있도록 여건이 형성돼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