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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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 전격 사퇴

기하성 이영훈 총회장 후보등록 마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지난 8월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홍 목사는 이날 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대표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온다는 신문지상의 보도를 보면서 한국 교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나 한 사람의 결단이라도 한국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되겠다는 것이 한국교회를 향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조그만 소망이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 목사는 “새로운 대표회장이 당선되고 취임하는 그날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한국교회가 더 이상의 교권주의와 세력 다툼, 불법과 부정, 기득권에 연연하는 악순환을 버리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총무 최명우 목사도 사의를 표명해 후임에 윤덕남 목사를 총무서리로 임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대리 이강평 목사)는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9월 2일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장 선거가 진행되면 9월 16일에는 대표회장 이취임예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출마 후보가 없을 시에는, 각 교단장으로 구성된 공동의장 중 한 명이 직무대행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차기 대표회장 임기는 홍 대표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6년 1월까지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제일 먼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홍 목사가 12일 대표회장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순복음 총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대표회장으로 추대 될 전망이며 이후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