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꽃이 활짝 피는 동백리로
동백리교회 입당예배 드려
지난 11월 2일 동백리교회 입당예배 설교 차 김용주 목사와 함께 차를 타고
오전 9시 출발하였다.
약 7시간 30분이 걸린 오후 4시 30분, 동백리교회가 위치한 금일도행 배를
타기 위한 항구인 전남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에 도착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
어 염려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금일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파도가 높아서 차를 실은 배가 많이 기울었으나 안전하게 도착하여 감사하였
다. 아울러 여기도 선교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동백리는 200세대의 규모가 있는 동네로 노인들이 95세이상 되는 분들이 상
당히 계셨다. 아울러 불신자가 많은 동네여서 전도의 가능성이 컸다.
예배당을 얼마나 아름답게 지었는지 방주같은 컨셉을 지닌 건축물로 내부도
현대적 감각이 배어있었다. 담임목사 정종은 목사는 이 예배당이 첫째는 예
배공간으로 온 섬 사람들이 예배하기를 원하고 아울러 교육공간으로 컴퓨터
실과 특히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글방으로서 기능도 하며 또한 복지공간으
로 쓰임받기를 원하였다.
미역과 다시마를 양식하여 도시교회와 연결하는 주민들의 수익증대에도 기여
하고 또한 건강공간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 노동으로 육신적인 고통이
많으신데 그 부분을 풀어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소망하였다.
특히 이 예배당은 독일에서 건축으로 공부한 정목사의 동서의 작품으로 친환
경적인 특징이 많이 있었다. 입당예배 드리는 날은 동백리의 축제로서 동네
청년들이 함께 협조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들이 이 교회의 기둥같은 일군들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감격스럽게 입당예배를 드리는데 금일 기독교연합회 목회자 찬양단이 영광
을 돌렸으며 나는 행9:31로 든든히 서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정 목사는 이 건축이 있기까지 부산 호산나교회를 비롯한 전국 교회와 특히
개혁신보사의 절대적인 협력에 감사하였다.
한때 이 교회가 어려워 폐쇄직전까지도 갔던 교회가 하나님의 극적인 은혜
와 정 목사의 피눈물나는 기도와 노력, 그리고 온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오늘의 동백리 교회를 세우게 됨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기쁨으로 금일도
를 떠나왔다. 동백꽃만 피는 마을이 아니라 복음의 꽃이 활짝피는 동백리를
꿈꾸어 본다.
글 : 안만길 목사(염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