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 이선웅 목사
절망을 극복하는 부활 신앙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생명의 승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하신 부활절을 맞
이해서 우리 주님의 은혜가 전국 교회와 성도들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
다.
예수님은 생명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무덤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
다. 예수님은 피조물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피조물의 지배 아래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밤이 아무리 어두워도 새벽이 오면 그 어두움은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이 오면 그 추위는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
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절 새벽에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죽어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극복이요, 바로 생명의 승리였습니다.
바로 이 사실이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 온 사람들로 하여금 타락과 부패
에서 떠나 아름답고 선한 본성을 찾아 살게 해 주었습니다. 소망 없는 자들
에게 소망을 주었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인생을 살아갈 뿐입
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결코 영원하지도 않을 것이며 분명히 종말을 맞
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 같아도 그것들은 결국 죽
음 앞에서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생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죽음 뒤에 있을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 인생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부활은 옛것의 완전한 죽음에서 이루어지는 새창조의 역사
입니다. 그렇습니다. 실패 같으나 승리가 있고, 죽고 마는 것 같으나 거기
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입니
다. 무덤도 우리를 영원히 가두지 못합니다. 절망도 우리를 에워싸지 못합니
다.
성도 여러분!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힘내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서 함께 하십니다. 친히 우리의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고난을 넉넉히 이기
게 해 주십니다. 마침내 승리하게 해 주십니다.
부활 신앙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승리하며, 영원한 부활의 생명으로 이
세상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부활의 기쁨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신자들로 살아갈 때 온 땅에는 부활의 기쁜 소식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