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노회 순방하며 협력 방안 논의
이선웅 총회장을 비롯해 총회 임원들이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노회 순
방길에 나섰다.
이 총회장과 임석영 부총회장, 나택권 장로부총회장, 이주형 서기, 조인성
회계, 박종언 총회 총무, 박 혁 사무국장 등이 함께 동행한 이번 노회 순방
은 3월 16일 충남노회(노회장 이재철 목사)와 전북노회(노회장 홍동필 목
사), 3월 17일 전남노회(노회장 이은두 목사)와 제주노회(노회장 조용대 목
사)를 방문한데 이어 3월 19일에는 경북노회(노회장 김성주 목사)와 강원노
회(노회장 박수권 목사)를 방문하는 등 총 6개 노회를 순방할 예정이다.
총회 임원과 노회원들은 1시간 30분간 주어진 간담회를 통해 교회들이 당면
하고 있는 문제들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과 함께 총회와 노회간 유기적
관계 모색 등 교단 발전 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순방 첫날 오전 본향교회당(이재철 목사)에서 가진 충남노회 간담회에서 이
선웅 총회장은 “총회안에 동역자로 있으면서 서로 분주한 가운데 얼굴 마주
칠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총회를 섬기는 임원과 노회원이 만나 서로 격
려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이번 간담
회 동안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목회 사역에 유익 발전을 위한 방안
과 함께 총회와 노회와의 유기적 관계속에 교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이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노회원들은 도시교회들과 지방교회와의 상호협조가 필요하다고 입
을 모았다.
특히 “농사 짓는 것보다 농사물 판매가 더 힘들다”며 교회 또는 교인이 재배
한 농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많은 것에 총회가 관심을 갖고 판로를 위한 ‘농
산물 상시 직거래’ 채널을 만들어 활용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다.
또한 ‘지방노회인 경우 지역 특성상 당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 당회가 적
은 노회들에 대해 교회수와 목회자수를 고려하는 총대 선정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미조직교회가 많아 총대수가 불리한 지방노회에 대한 총회 총대 배
정의 현실화를 요청했다.
이밖에 △합신 목회자 자녀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할 때 면접시험
가산점 부여 제도 도입 △합신 목회자 자녀 기부 입학제 도입 △선교단체와
타교단, 독립교회 출신, 여학생 비율을 축소해 합신 교단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발 △목회와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평생교육시스템 개발 △정체성
걸맞는 후진 양성 △개혁신학에 맞는 정책적 프로그램 개발 △합신에 학부
과정 개설 등 신학교와 총회간 발전 위한 유기적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
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오후 전주새중앙교회당(홍동필 목사)에서 가진 전북노회 간담회에서는 △국
가고시 주일실시’에 총회가 나서 시정할 수 있도록 △노회안 분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회에 ‘법조인 자문단’ 구성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회 용어와 절차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과
보강된 예배 모범 제공 △힘들고 어려운 목회상황 속에 있는 지방도시 개척
교회가 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노회 방문으로 총회와 노회의 유기적 관계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총회
임원들은 노회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총회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