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사역 전도사, 강도사고시에 가산점 제도 부여해야
총회 임원회, 경남노회와 간담회 가져
총회 임원회는 지난 2월 28일 경남노회(노회장 서형범 목사)를 방문하고 교
단 발전 방안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선웅 총회장을 비롯해 임석영 부총회장, 나택권 장로부총회
장, 이주형 총회 서기, 최석범 총회 부서기, 조인성 총회 회계 등 총회 임원
과 경남노회 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교회당에서 진행됐다.
이선웅 총회장은 “남이 알을 깨면 달걀 프라이 밖에 되지 않지만 자신이 알
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된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목회상황이지만 스스로
깨쳐 나가야 하며, 총회는 교단내 어려운 교회들이 많음을 인식하고 그들의
시각으로, 그들을 배려한 정책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석영 부총회장은 “총회교직자수련회를 비롯해 총회의 여러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총회와 노회가 유기적이며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하기를 희망한
다”고 밝혔다. 이어 1시간 가량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노회원들은 “경제적, 지리적, 목회 환경상 수도권에서 행해지는 행사에 참석
하기 어렵지만 신앙과 목회에 유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면 적극 참석할 예
정”이라며 ‘안가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
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여름성경학교 공과 등 총회에서 발행하는 공과 샘플을 1부씩 보내주었으
면’ ‘공과 강습회를 수도권에서 1회성으로 하지말고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
해 주었으면’ ‘지방의 작은 교회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교단지인 개혁신보에
크게 실어달라’ ‘노회 객원기자를 뽑아 활용하기를’ ‘교회들이 합신교단 소
속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도할 수 있도록 총회 홈페이지 등 총회가 교단 홍
보에 적극 나서달라’ ‘자립교회들의 미자립교회 지원에 있어 분배가 골고루
갈 수 있도록 교회들의 지원현황을 조사 파악해 주기를’ ‘도농교회간 교류
증진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 ‘도시교회가
관심을 갖고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교사 등 인력을 지원해 달라’ ‘도시교
회에서 잘 훈련된 전도인들을 경남지역에 파송해 달라’ 등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특히 “경남노회 같은 경우 부교역자 수급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지방
에서 사역한 전도사 같은 경우 강도사고시에 가산점 제도를 부여한다든지 아
니면 전도사 또는 무임 강도사에게 시골교회에서 6개월 이상 사역하도록 하
는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이선웅 총회장이 커피를, 총회 서기 이주형 목사가 목회
에 유익한 책을 준비해 노회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노회원들은 총회 임원들이 지역 노회를 방문해 주는 것이 너무 좋다는 의견
과 더불어 이것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