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까지 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합신 제30회 졸업 및 학위 수여 거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총장)에서는 2월 17일 오전 11시 동교 대
강당에서 2008학년도 졸업 및 학위 수여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학석사(M.Div.) 87명과 연구과정 5명, 신학석사(Th.M)
1명, 목회대학원 9명, 여자신학연구원 12명이 졸업했다. (관련기사 2면)
이선웅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와 합신 이사진, 교수, 졸업생과 가족, 친
지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는 합신 이사장 안만수 목
사(화평교회)의 사회로 합신 이사 안만길 목사(염광교회)의 대표기도에 이
어, 김병훈 교수(합신 기획처장)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선웅 총회장(남문교
회)이 ‘이름처럼 산 바나바'(행 9:23-3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총회장은 “오늘날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지금 어떤 평가를 받
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우리 국민들은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고 세계인들
은 가장 열심있는 크리스천들이 그렇게 많은 이 나라 백성들에 대해 과연 어
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회장은 “만약 세계인들이 한국인들을 가장 부정직한 사람들의 반열에
세워놓고 있다면 그 1차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총회장은 “바나바는 주의 일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라면 갈 준비가 되
어있는 사람이었으며 생명까지도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서 “이
로 인해 바나바가 있는 곳에 위대한 인물이 나왔고, 교회가 부흥하였으며 욕
먹는 그리스도인이 없고 전도의 문이 열렸다”고 말하고 이런 바나바와 같은
졸업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졸업장 및 상장 수여식을 갖고 오덕교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
을 수여했으며 오 총장이 성적 우수자들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이선웅
총회장과 나택권 전국장로연합회장이 목회장려상을, 조봉희 합신 동문회장
을 대신해 김수연 부회장이 동문회장상을, 김추성 평생교육원장이 여신원 우
수상을, 전덕영 목회대학원 동문회장을 대신해 전홍구 목사가 목대원 동문회
장상을 수여하는 등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장을 수여했다.
오덕교 합신 총장은 훈사를 통해 “먼저 누구에게 배웠는지 기억하기 바란
다”면서 “배운바 그 신학을 목회 현장에 적용함으로 성경적 기독교 신앙 운
동을 확산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를 위해 ▲동기를 점검하며 ▲성경적 기준에 맞추어 행하며 ▲
바른 목적을 위해 일하기 바란다”면서 “주님 앞에 설 때 ‘잘했다 충성된 종
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칭찬을 받는 복을 누
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훈사에 이어 증경총회장 문상득 목사(영안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