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2014 부활절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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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소망 온누리에 전해야”

기독교계, 2014 부활절 메시지 발표

 

오는 4월 20일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계가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소망이 온누리에 전해지기를 소망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에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양극화가 끝없는 탐욕과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극단적인 간격으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면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셔서 고통과 좌절을 희망과 환희로 바꿔주시기를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지난 1세기동안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과 갱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한국이 일제 강점기, 6.25전쟁, 극한 가난의 어두움의 터널을 지나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성장과 번영을 일궜지만 최근 국민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국민의 영적 피폐화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목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우려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으로 위협하는 북한군부와 굶주린 북한 주민의 심각한 인권유린에 대하여 주목하고 냉정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부활생명의 신앙으로 북한이 변화되기를 기도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대표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진 이때에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의 진정한 공개 회개로 인하여 성령대부흥이 임하였듯이 한국교회는 물질과 명예 추구의 탐심의 우상숭배를 내려놓고 진정으로 회개함으로 새롭게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장향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믿음을 가진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이며, 마음을 하나로 합할 때 성령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한다”며 “말이 앞서기보다 예수님의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