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없는 공허한 외침에 빠지지 말아야”
기독교개혁신보 지령 500호 감사예배 드려
5월 2일 은평교회당에서
기독교개혁신보(사장 장상래 목사)는 지령 500호를 맞이하여 2008년 5월 2
일 은평교회당에서 감사 예배 및 문예 공모 입상자 시상식을 가졌다.
이사장 김 훈 목사의 사회로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나택권 장로의 기도, 이사
회 서기 임석영 목사의 사무엘상 3장 8-10절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문상
득 목사는 ‘엘리와 그의 교훈’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당시 기득권층
을 대변하고 있는 대제사장 엘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는 점을 명심
하고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 없는 공허한 외침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사무엘과 같이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
겠나이다’는 자세를 가지고 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증경총회장 박병식 목사는 “26년 전 어렵게 시작된 개혁
신보가 장족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지 않
을 수 없다”고 밝히고 “개혁신학의 보루로서 한국 교회 언론을 선도하는
신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제3대 사장 박진우 장로는 축사를 통해 “전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
데 지난날 개혁신보가 도약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전국 교회의 적극
적인 지지 아래 개혁신보가 언론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기를 당부
했다.
사장 장상래 목사는 답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정론지로서 그 사명을 다할
뿐 아니라 주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과업을 수행하는 선봉의 자리에
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지령500호 기념 문예 공모 시상에서 이경엽 집사(온수교회)의 수필
‘하나뿐인 생명의 보금자리’가 최우수작으로 입상해 총회장상을 수상했으
며 우수상에는 이진주(찬미교회), 문쾌식(신성중앙교회), 김보민(남포교
회), 이경옥(영안교회) 및 장려상에는 이하늘(찬미교회), 조겸손(강진동성교
회), 성금란(전주예일교회), 김영배(샘터교회), 정윤하(사랑의교회), 김동수
(새누리교회), 윤순로(천일장로교회) 제씨가 각각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경엽 집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고 믿
음의 글을 더욱 열심히 쓰라는 격려로 주시는 것이라 여기며 힘껏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개혁신보
지령 500호를 축하하고 은평교회에서 제공한 오찬을 함께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