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2회 총회
9월 11일∼13일까지 수안보 파크호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2회 총회가 오는 9월 11일(화)부터 13일(목)까
지 3일간 충북 충주시 소재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소집된다.
합신교단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전국 19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97명, 장로 총대 97명 등 총 194명의 총대(유럽노회
옵서버 2명 포함)와 증경총회장, 총회선교사 등 언권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2시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다.
◈ 세영교회 및 동서울노회 영접
총회 기간동안 현 총회장이 시무하는 세영교회와 세영교회가 소속된 동서울
노회에서 총회 준비위원회를 조직, 총회 당일부터 마칠 때까지 총대들이 불
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영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부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개회되는 타교단과 달리, 합신교단은 총회장
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영접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
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정치색을 배제하는 한편, 더욱 알차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 총회는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교회가 아닌 곳에서 호텔에서 소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영교회 총회 준비위원회와 동서울노회장을 중심으로 노회임원, 각 시찰장
으로 구성된 동서울노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나종천 목사)는 행사를 성공적으
로 치르기 위해 수개월전부터 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양위원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본 회의 장소 및 각 상비부 모임 장소를
점검하는 한편, 총회 기간 중 제공하는 식사 및 간식, 안내, 선물 증정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 개회예배 및 성찬식
이번 총회의 개회예배는 강성일 총회장의 사회로 최종설 장로부총회장의 기
도, 전 현 총회 서기의 성경봉독, 세영교회 찬양대의 찬양, 강 총회장의 설
교, 김우석 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며 용서와 화해, 섬김을 다짐하는 성
찬 식을 거행한다.
성찬식 위원으로 곽호준, 허상길, 황의용, 나택권, 김승모, 황인곤 (이상 배
병위원), 장동익, 김기석, 이세목, 조병열, 박문옥, 안성순 (이상 배잔위
원) 장로가 선임됐다.
◈ 회무처리
회무처리는 오후 3시 30분 회원 호명과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총회
기간중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새벽기도회는 매일 오전 6시
에 갖는다.
◈ 임원선거
예장합신 제92회 총회를 섬길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문상득 목사(경북노
회 영안교회)가 무난히 총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합신교단은 임원선거에 있어 후보 등록이 아닌, 총대 모두가 후보가 되기에
누가 임원이 될지는 총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 총회 핫 이슈 및 헌의안
이번 총회에서는 18개 안건의 헌의안이 상정됐다.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것으로 합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목회자들의 실
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들이 눈에 띈다.
경북노회에서 청원한, 개혁주의 신학의 근간이 되는 ‘돌트신조 채용 허락 청
원의 건’ 논의 등이 눈여겨 볼만 하다.
또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설된 ‘목회자최저생활비대책
연구위원회’와 ‘미자립교회활성화대책위원회’에서 내놓을 사업 계획들이 이
번 총회에서 다루게 된다.
또한 알파코리아 알파코스 신학검증의 건 문제도 핫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작년 91회 총회에서 논란을 벌이다 1년간 연구키로 한 ‘임원선거 개선
의 건'(임원추천위원회 구성 건), ‘수도권노회 지역 재조정의 건’ ‘예장합동
과의 교류 위한 합동위원회 조직’ 건 등 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다루어지게
돼 이에 대한 처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총회(교단) 마크 제정, 타 교단과의 강단 교류 범위, 지방 노회들의
총대 배정 현실화 헌의 등도 다뤄져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