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평신도 개혁주의 신앙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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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개혁주의 신앙 매뉴얼 발간

예장합동, 칼빈기념사업을 위한 공청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개혁주의 신앙을 후대들에 전수하기 위해 평신도를 위한 개혁주의 신앙 매뉴얼을 발간한다.

예장합동 칼빈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4월 7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칼빈기념사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 임원회의를 열고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기독교세계관을 담은 ‘개혁주의 성도를 위한 매뉴얼’ 발간을 결의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할 개혁주의 매뉴얼에는 개혁주의 조직신학과 교회역사, 세계관, 개혁주의 성도의 삶 등이 4부에 걸쳐 담길 예정이며, 오는 6월 구체적인 매뉴얼 집필 내용을 정리해 공청회를 한 번 더 가진 뒤 3∼4백쪽 분량으로 오는 9월 교단 총회 전에 발간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총신대 김길성 교수(조직신학)는 “일반 교회 내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그리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 매뉴얼은 학습세례문답서를 중심으로 하되 아주 어려운 신학적 용어는 배제하고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총신대 김광열 교수도 “이번 매뉴얼은 지역 개별 교회들에게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집약해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매뉴얼 발간에 참여하는 총신대 안인섭 교수(교회사)를 비롯해 신국원(개혁주의 세계관), 이관직 교수(개혁주의 성도의 삶) 등이 참석해 매뉴얼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합동총회 칼빈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는 공청회 설교를 통해 “합동측 교단이 민족복음화를 견인하고 복음화를 전달하면 우리가 열방을 견인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출발은 연약하지만 개혁주의 성도 매뉴얼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이루실 것이다. 매뉴얼 발간을 통해 개혁주의 신앙이 후대에 잘 전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