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어요”
제2회 목회자 자녀 캠프 성료
‘2004 겨울 목회자 자녀 캠프’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불광동 소재
팀 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제2회로 열린 이번 캠프는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17명 등 전국
에서 모인 목회자 자녀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team) 수양관에서 준비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애로와 고충을 나누고 목회자 자녀로서의 자부
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
참석 학생 대부분은 “교회에서는 모범이 되지 못한다고 구박받고, 학교에서
는 일반학생들이 왕따시키는 등 안팎 곱사등이 신세로 힘들어했는데, 동병상
련의 마음을 품은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하며 치유하는 좋은 기회
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현재처럼 1년에 1회씩 갖지 말고 1년에 2∼3차례, 또는 지역별로 개최해
교단내 모든 목회자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교육부 이경환 부장은 “교육부에서는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전국교회가 이 뜻깊은 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도
와 후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