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대로 이루어진 순직
평소 “주의 일 하다가 주 앞에 가게 해 달라” 기도
명양단 사모(69세), 금요철야 예배 도중 뇌출혈로
24년 동안 남편의 목회를 위해 헌신해 왔던 명양단 사모(관악중앙교회 윤동
호 목사)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12월 20일 한강성심병원에서 소천했다.
명양단 사모는 1995년 당시 육군 중위였던 윤동호 목사와 혼인할 때부터 신
앙 생활을 시작하였고 1979년 윤 목사가 관악중앙교회를 개척한 후 지난 24
년간 목회 내조자로 한결같이 신앙의 본을 보였었다. 평소 명 사모는 “주의
일 하다가 주 앞에 가는 것이 소원”이라며 기도해 오던 중, 지난 19일 금요
철야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던 중 29일 자정이 지날 즈음 머리가 어지럽다
며 쓰러져 한강성심병원 응급실에 옮겼다가 20일 오전 6시 경 운명했다.
윤동호 목사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48년동안 흩어짐 없이 믿음을 지켰던
고인이 아주 멋있는 믿음의 본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고인의 기도대
로 유명을 달리한 것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하고 “평생 남편을 위해 헌신
한 아내였다”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명 사모는 평소 어디를 가든지 목사인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의 목회를 자랑
해 왔던 인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슬하에는 2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