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로연합회 수련회 및 총회 성료
신임 회장에 오동춘 장로 선출
전국장로연합회(회장 오동춘 장로)는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원 합동신학
대학원대학교에서 1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수련회 및 총회
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오동춘 장로(화성교회)를 선출하는 등 신임원진
을 새로 개편하고 장로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수련회 첫날 개회예배는 송춘섭 직전회장의 사회로 고문 박진우 장로의 기
도, 김기영 총회장(화성교회)의 설교, 정명섭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의 격려사, 오덕교 합신총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영 총회장은 ‘영광스러운 교회'(엡 5:26 27)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
해 “교회의 수가 점점 많아지는 반면, 교회가 세상의 빛을 잃어가고 있어 가
슴이 아프다”면서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높이지 않고 자기를 높인 결과라
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총회장은 이어 “오늘 주님께서는 거룩한 신부의 모습을 찾기 원하신다”면
서 “주님의 온전한 신부가 되기 위해 영적싸움에 앞장서며, 교회를 아름답
고 거룩하게 하고, 장로연합회와 교단의 유익이 되기 위해 헌신하는 장로님
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녁 식사 후에 진행된 특강에서 손인웅 목사(덕수교회)는 ‘흐르는 강물에
빵을 던져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현대 사회는 퓨전, 연결, 속도, 감성,
여가 등이 어우러진 시대로 과거 어느 때보다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 요구된
다고 전제하고 “교회는 조화와 변형을 통한 통전적이고 전인적인 온전함을
추구함으로써 천국을 맛보는 곳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목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재난들 속에는 하나님의 경고성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통치할 때 역사가 발전해 왔
음을 직시하고 교회가 역사 의식을 갖지 않으면 역사로부터 외면당한다고 지
적했다. 손 목사는 때를 묻지 말고 불특정 다수에게 복음과 사랑을 뿌릴 때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는 복음의 실
천, 사랑의 실천, 봉사의 실천을 부단히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동안의 사업보고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전
형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회장으로 오동춘 장로를 선임했다.
오동춘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장로 위상을 더욱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
며 주께 영광돌리는 일에 찰진 땀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하고 또한 “우리 교
단의 3대 이념을 실천하는 모범 장로상을 이루도록 그 뒷바라지 일을 열심
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3회 전국장로연합회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회장 오동춘 부회장 허상길(남서울 은곡), 최종설(중서울 새하늘), 성문근
(인천 동부), 나택권(부산 호산나), 전창대(경북 영안) 총무 정영진(수원
수원장안) 서기 허 경(서서울 화성) 부서기 김 열(동서울 화평) 회계 황
인곤(서서울 시은) 부회계 황의용(동서울 성심) 감사 백화흠(경기중 한누
리전원), 김동주(중서울 염광)
한편, 총회 도중 감사패 증정 시간을 갖고 장로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헌신
한 오창옥 초대 고문과 박진우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윤병량 장로 등 7명
의 고문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