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복음의 총체성과 공공성을 구현하는 개혁교회_황...
복음의 총체성과 공공성을 구현하는 개혁교회
황경철 목사(국제복음과공공신학연구소장, 동서울노회 전도목사)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3040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언급하며 한국교회의 특징을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였다. 그것은 “권위적, 비도덕적, 이념적”이라는 것이다. 이 세 단어는 누구를 겨냥한 것일까? 모...
[시론]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제_정요...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제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지난 5월 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씨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이 있었다.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 원, 위자료로 20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는 재산분할로 665억 원, 위자료로 1억 원을 지급하라고 ...
[사설] 챗GPT(ChatGPT)와 설교 표절
챗GPT(ChatGPT)와 설교 표절
2023년에 시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교문 작성에 챗GPT를 활용할 것이라고 대답한 목회자 비율이 응답자 중 75%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챗GPT가 주는 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81%가 된다고 한다.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챗GPT가 생성한 설교 요지를 그대로 받아서 작성된 설...
[시론] 이야기 공동체_이동열 교수
이야기 공동체
이동열 교수
(합신 기독교교육학)
아동문학 작가인 폴 마르의 작품 『이야기하지 못하는 소년』에는 제목과 같이 이야기를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 콘라드가 등장한다. 아이의 가족은 늘 함께 모여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데 소년은 이 이야기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한다. 콘라드에게는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한가로이 들을 여유가 없다. ...
[사설] “따뜻한 개혁주의”
“따뜻한 개혁주의”
‘따뜻한 개혁주의’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형용모순인가? 우리 교단은 그동안 한국 교계에서 바른 신학을 표방하는 개혁주의 교단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 교단 목회자들은 비교적 작은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 올바른 신학과 말씀을 전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편협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고, 현대판 바리...
[시론] 다시 떠나는 단기선교_김충환 선교사
다시 떠나는 단기선교
김충환 선교사(HIS 총무)
준비 없는 단기선교는 자중해야
준비된 단기선교로 새롭게 출발하기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지되었던 교회의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연중 6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은 단기선교팀이 구성되고 선교 현장으로 출발하는 시기이다. 그동안 주춤하였던 단기선교팀의 활동은 올해 들어 많이 ...
[사설] 예배 의식과 사도신경의 낭독
예배 의식과 사도신경의 낭독
예배 의식 가운데 사도신경을 낭독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더 나아가 잘못된 것이라는 왜곡된 주장이 일부 성도에게 영향을 주면서 목회에 어려움을 주는 일이 있다는 말이 들려온다. 그러나 예배하는 공동체 교회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선언하기 위하여 교회가 공적으로 인정하는 신경을 읽는 것은 예배 의식에 있어서 바람직하며 중요한 일이다...
[오피니언] “용어의 오용과 혼용이 주는 부작용”
“용어의 오용과 혼용이 주는 부작용”
나택권 장로(호산나교회)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 15:23). 교회 안에서 쓰는 용어의 오용이나 남용은 복음 선교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교회 지도자 한 사람이 잘 못 사용하는 말이 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 그래서 진리를 가르치고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성경적 창조론 선언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성경적 창조론 선언문
2018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진은 유신진화론이 한국 교회 안에 확산하는 현상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성경적 창조론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근 일각에서 유신진화론을 옹호하는 상황을 마주하여 본교 교수진은 성경 계시에 일치된 창조론을 다음과 같이 재천명한다.
우리는 성경의 계시에 따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
[사설]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기독교는 가장의 권위 아래 가솔(家率)이 자동적으로 종교적 혜택을 받는다는 식의 가정 종교는 아니지만,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일면 가정 종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독교는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개별 신앙을 주장한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는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신 것이 아닌 것처럼, 아버지가 믿음을 가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