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리의 모든 것을 신앙의 대의로부터 출발하자
우리의 모든 것을 신앙의 대의로부터 출발하자
우리에게는 신앙의 시야를 크게 넓혀 과거는 물론이고 내일의 종말까지도 담지하고 있는 하나님의 주권적 구속사의 사정거리를 달려가는 형식과 자세의 신앙이 필요하다. 이러할 때 먼저 신앙의 유개념부터 확실하게 정립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올바르게 이루고 있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
[시론] 성경과 자녀 교육_임용민 목사
성경과 자녀 교육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성경은 이상할 정도로 자녀 교육의 사실적 사례를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녀 교육을 망친 경우들이 자주 나온다. 구약에서는 대표적으로 야곱, 사무엘, 다윗, 북왕국의 많은 왕들이 있다. 신약은 자녀 교육을 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을 별로 소개하지 않는다. 바울은 결혼을 안 했고, 디모...
[햇빛편지] 애그모흐뜨 성곽에서_박부민 편집국장
애그모흐뜨 성곽에서
밤새 자욱한 라벤더 향기
프랑스 기름진 들판에 비명이 들린다
오래된 성채, 돌벽의 핏자국을 본 자에겐
믿음 때문에 갇힌 울음만이 진짜 울음이다
상처와 갈증에 무딘 인간은 어디 쯤
회복의 쉼터를 다시 찾아 헤맬까
집요한 편견과 야만이 사이프러스로 꽂힌
역겨운 폭압의 어둠 속에
온몸으로 길을 ...
[사설] 복음과 종교의 차이
복음과 종교의 차이
복음과 종교는 겉으로 잘 구별되지 않는다. 복음과 종교의 가장 큰 차이는 마음의 동기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복음과 종교를 ‘참된 미덕’과 ‘보편적 미덕’으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보편적 미덕도 덕을 세우고 선을 행하지만 그 동기가 마음의 두려움이거나, 자존심을 세우는 교만이다. 마음의 두려움이란 “내가 이런 일을 하면 ~ 벌...
[신학논단]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심
류성민 목사(성가교회, 합신 조직신학 강사)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구원을 영원 전 작정과 예정에서 정하셨고, 그들의 구원을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하시고 실행하신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이해와 인지를 뛰어넘기 때문에 구원의 적용과 실행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 파악하고...
[시론]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_정요석...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미국 나사(NASA)가 2020년 7월에 발사한 우주선은 6개월여 동안 4억 7100만㎞를 날아 2021년 2월에 화성에 도착하여 로버(rover)를 착륙시켰다. 이 로버는 길이 3m의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와 카메라와 마이크와 레이저와 드릴 등을 장착하였고, 헬리콥터 인지...
[사설] 예배의 세 기둥
예배의 세 기둥
신자에게는 매일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다. 신자는 날마다 예배하는 삶을 실천한다. 평일도 예배일이다. 하루하루가 예배의 날이기에 중대한 가치를 가진다. 이 때문에 신자는 주중의 시간을 헛되지 보내지 않는다. 구약의 가르침을 따르면 엿새의 삶에 충실하지 않을 때 안식일 준수의 의미가 퇴색하듯이, 우리에게도 주중의 삶에 충실하지 않으면 ...
[햇빛편지] 모내기 철_박부민 편집국장
모내기 철
마른 마음 갈아엎어
콸콸콸 물을 댄다
찰랑이는 영혼에
새벽빛 뚜렷한 손길이
뿌연 안개를 거둬 내고
휘저어 훑고 간 흔적은 아프다
은총은 이렇게 부드러워진 삶에
말씀을 촘촘히 심어
뜨겁고 푸른 계절을 연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문화칼럼] 레트로도 뉴트로도 아닌 언제나 신선한 트렌...
레트로도 뉴트로도 아닌 언제나 신선한 트렌드, ‘물음’
이은숙 시인(본보 문화부 객원기자)
삶의 신선함과 세련됨은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질까?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인데도 삶의 깊은 이면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느낌은 어떤 패션 감각이나 물질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듯싶다. 값비싼 장신구와 명품을 걸치고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사람이...
[시론] 마음을 향한 설교_고상섭 목사
마음을 향한 설교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조나단 에드워즈는 사람의 마음을 정감과 감정으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affection이라는 정감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단지 emotion이라는 감정에 변화만 일어날 때 은혜를 받는 것 같지만 삶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마음 깊은 곳에 그리스도가 행한 일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