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모든 시대는 각자에게 고유한 시대이다. 옛날 사람은 자신의 시대를 살았고, 앞날 사람도 자신의 시대를 살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대는 우리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이든 미래이든 돌아가 또는 앞당겨 살아볼 수 없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어느 중세 역사가는 중세가 힘들고 무서운 시대였기 때문에 그 때로...
[사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올해는 세칭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부르는 임인년이다. 세월을 조각으로 나누어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마는, 그런 식으로라도 뭔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 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해가 바뀌기도 전에 벌써 항간에는 여러 운세가 설왕설래하면서 임인년의 의미를 찾는 어떤 소망과 기대감이 나...
[사설] 거룩한 길로 가자
거룩한 길로 가자
인생길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이고 평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길을 가라고 하셨다. ‘거룩한 길(The way of Holiness)’은 어떤 길인가. 하나님이 마련하신 그 길을 갈 자는 깨끗한 자, 구속 받은 자이며 하나님을 알아 우매하지 않아야 한다(사 35:8). 거룩한 길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사는 인생길이다.
그...
[사설] 불완전한 교회가 완전의 푯대를 향해 가질 태도...
불완전한 교회가 완전의 푯대를 향해 가질 태도
장로교회의 성도들은 예배와 정치와 교제와 생활을 성경과 그에 근거한 신앙고백 그리고 성경의 원리와 목적에 부합한 질서 안에서 영위한다. 칼빈은 교회에 얼굴이 있다면서 교회의 표지를 강조했다. 교회의 표지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고 그에 의존된 성례와 권징이 추가된다. 이것이 교회가 추구하고 나아갈 푯대이다. ...
[사설] 그래도 감사하자
그래도 감사하자
얼마 전에 알바 취업 포털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를 보면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이 있는데 알바생 89.9%는 “알바 중에 마음에도 없이 습관적으로, 영혼 없이 하는 말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영혼 없는 말들이 이런 것이다. 1위가 43.8%로 “감사합니...
[사설] 신앙생활과 인문학을 생각한다
신앙생활과 인문학을 생각한다
달라스 신학교 기독교 교육학 교수였던 하워드 핸드릭스는 <삶의 변화시키는 성경연구>에서 성경을 연구하기 전에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하면서 모티머 J.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추천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으로 하나님이 저자이시지만 또한 유기적 영감을 통해 인간 저자를 통해 쓰였기 때...
[사설] 목회와 인문학을 생각한다
목회와 인문학을 생각한다
“한 손엔 성경을 또 한 손엔 신문을” 칼 바르트가 한 걸로 알려진 이 말은 개혁주의 목회자들도 나름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또 신문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성경을 읽고 신문을 많이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상황과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존 스토트...
[사설] 106회기 총회와 우리의 기대
106회기 총회와 우리의 기대
한국교회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들 말한다. 일면 수긍이 되기도 한다.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개념은 물론 한국교회의 긍정적 환경과 내실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 점에서 코로나 이전에 추구하고 실행하던 교회 내외적인 일들이 중단되지 않고 원래의 동력을 회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긍정...
[사설] 향후 40년을 향한 첫 걸음, 106회기 총회...
향후 40년을 향한 첫 걸음,
106회기 총회에 거는 기대
지난 6월 합신 교단은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였다. 한 세대를 통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향후 한 세대를 향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감격스러운 기회였다. 이런 맥락에서 106회기 총회는 다음 40년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총회에는 “목회자 빈...
[사설]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길었던 열대야의 여름밤도 지나고 이제 가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지켜 왔고 함께 세워 가는 인격체로서의 교회의 특성 혹은 자아는 항상 세상이라는 타자와 인격적 대립관계에 서게 된다. 그 경우 세상은 자기의 신을 섬겨 최상의 인격 활동을 하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순종하며 최상의 인격 활동을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