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자
얼마 전 우리 총회는 다른 장로 교단들처럼 제109회 총회를 개최했고, 여기에서 1년간 합신 총회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했다. 각자 교회와 노회를 섬기면서 총회까지 섬기는 것은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고,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여러 교단의 총회장 선거를 두고 세상이 빈정거릴 정도로 부끄러...
[사설] 합신 교회의 정체성과 교역자 수급과 양성
합신 교회의 정체성과 교역자 수급과 양성
109회 총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교역자 수급과 양성이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총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함께 기도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는 역사적으로 앞설 뿐만 아니라, 일반적 사안의 경우 우선적 권위를 갖는 헌법에 제시된 ‘제1회 대한 예수교 장로회(개혁) 선언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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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를 앞두고 몇 가지를 제언한다. 일반적으로 총회가 새로운 회기를 맞이하면 새로운 목표를 천명한다. 여기에는 의장의 평소 의지와 상황인식이 크게 작용한다. 새로운 목표는 두말할 나위 없이 교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신뢰도를 높여준다. 그런데 새로운 목표를 강조하다 보면 지난 회기에 시도하던 여러 노력이 희석...
[사설] 개혁신학의 토대 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자
개혁신학의 토대 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자
우리 교단은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오직 성경만이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이라고 믿는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한다. 교회론도 당연히 개혁주의적 신학의 토대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칼빈이 기독교강요를 쓰면서 1부:성부, 2부:성자, 3부:성령, 그리고 4부:교회로 구성하고, 교회를 성도의 어머...
[사설] 교단의 교류와 통합의 원칙–통합을 위해 최선을...
교단의 교류와 통합의 원칙–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이다. 이를 표현하여 보편교회라고 한다. 역사 속에서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나 어느 민족이나 국가나 혈통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는 하나인 보편교회에 속해 있다. 어떤 특정한 시기와 장소에 특정한 수의 신자가 모이는 개별교회는 개별적으로 이 보편교회...
[사설] 100년 전 파리 올림픽- ‘에릭 리들’을 기...
100년 전 파리 올림픽
- ‘에릭 리들’을 기리며
이제 곧 세계의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린다. 오래전부터 파리 시청사는 “Paris 2024”를 홍보하는 대형 플래카드로 도배를 했고, 길거리마다 파리 올림픽을 환영하는 다양한 장식물이 물결처럼 출렁거린다. 손바닥만큼 작은 가게든지 값진 물품을 자랑하는 고급 백화점이든지 상점에 들...
[사설] 한국 장로교회와 신앙 표준문서
한국 장로교회와 신앙 표준문서
합신 총회의 신학연구위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 표준문서(1647년 판)의 번역개정 작업을 만 7년여만에 끝마쳤다. 총회가 이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서 신학연구위원회에 번역개정 작업을 맡긴 것은 신앙 표준문서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학연구위원회는 표준 신앙문서 원문의 의미를 충실하게 드러내기 위해 최선의...
[사설] 챗GPT(ChatGPT)와 설교 표절
챗GPT(ChatGPT)와 설교 표절
2023년에 시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교문 작성에 챗GPT를 활용할 것이라고 대답한 목회자 비율이 응답자 중 75%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챗GPT가 주는 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81%가 된다고 한다.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챗GPT가 생성한 설교 요지를 그대로 받아서 작성된 설...
[사설] “따뜻한 개혁주의”
“따뜻한 개혁주의”
‘따뜻한 개혁주의’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형용모순인가? 우리 교단은 그동안 한국 교계에서 바른 신학을 표방하는 개혁주의 교단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 교단 목회자들은 비교적 작은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 올바른 신학과 말씀을 전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편협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고, 현대판 바리...
[사설] 예배 의식과 사도신경의 낭독
예배 의식과 사도신경의 낭독
예배 의식 가운데 사도신경을 낭독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더 나아가 잘못된 것이라는 왜곡된 주장이 일부 성도에게 영향을 주면서 목회에 어려움을 주는 일이 있다는 말이 들려온다. 그러나 예배하는 공동체 교회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선언하기 위하여 교회가 공적으로 인정하는 신경을 읽는 것은 예배 의식에 있어서 바람직하며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