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곁에 늘 두고 싶은 살아있는 예식서를 기대하며

강단 곁에 늘 두고 싶은 살아있는 예식서를 기대하며 “그들이 나를 섬기리라”(출 3:12)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 적은 예배에 있다.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는 본질적으로 ‘예배하는 공동체’다. 불가시적 (不可視的) 교회가 가시적인 방식으로 그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정점이 바로 예배이기 때문이...

[사설] 개혁주의 목회를 더욱 굳게 세우는 합신 총회의...

개혁주의 목회를 더욱 굳게 세우는 합신 총회의 새해 다시 새해를 맞는다. 2026년을 시작하며 합신 총회는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지켜 왔으며,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합신 총회는 개혁신학에 충실한 목회를 한국 교회 안에 구현하고자 하는 분명한 뜻을 존재 이유로 삼아 왔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

성탄절과 문화 전쟁

인간에게는 문화를 통해 즐거움을 얻으려는 근본적 욕구가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해서 이 욕구를 충족시킨다. 문화적 즐거움을 찾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첫 사람 아담에게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를 허락하신 것은 눈의 즐거움과 입의 즐거움을 선사하신 것을 의미한다. 창조 질서 안에 머무는 쾌락은 선하다. 그런데 창...

제111회 총회 임원 선거를 위한 구체적 준비가 필요하...

우리 총회는 그동안 교권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주인이며 통치 자임을 고백하는 신학 원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와 소속 노회가 아니라, 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와 소속 노회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영접 하는 전통이 그 한 예이다. 불필요한 잡음이나 정치적 부담을 방지하고 더욱 알차고 생산적인 총회가 되기 위해서였...

우리 합신의 과제-복음의 파수와 교회의 회복-

우리 합신의 과제 -복음의 파수와 교회의 회복-   우리 합신 교단과 신학교가 지금까지 누려온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면서 당면한 오늘의 과제들을 생각해본다. 무엇보다도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영혼을 교회로 모으는 일은 영구불변한 교회의 핵심 책임이다. 죄인을 구원하는 일에 게으르거나 무관심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충성된 ...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이하며/ 종교개혁은 지금도 가능...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이하며 종교개혁은 지금도 가능한가? 8년 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했을 때 여기저기서 쏟아졌던 질문은 “지금도 종교개혁이 가능한가?”였다. 기독교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사석, 인터뷰, 토론회, 공식 발표, 학술 문서 등다양한 통로를 거쳐 자신들의 견해를 소나기처럼 쏟아냈다. 그러나 그렇게 끓어 오르던 담론은 그저 기념행사의...

섬기는 교회, 섬기는 총회 ― 주님의 통치는 섬김의 통...

섬기는 교회, 섬기는 총회 ― 주님의 통치는 섬김의 통치다 ―   제110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이 내건 표어는 “섬기는 교회, 섬기는 총회”이다. 이 표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교단의 정체성과 방향을 담고 있다. 섬김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이 땅에 구현해 내는 중요한 방편이다.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최초 사명은 이 땅을 다...

[사설] 한국교회, 기본 신앙 언어의 통일이 필요하다

한국교회, 기본 신앙 언어의 통일이 필요하다 여러 지역에서 사는 가족들이 명절이나 기념일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당황스 러울 때가 있다. 사도신경을 고백하거나 주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는 중에 목소리가 흐트러지는 것이다. ‘거룩한 공회’와 ‘거룩한 공교회’, ‘우리에게 죄지은 자’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들이 뒤섞여 울려 퍼진다...

[사설] 다른 길, 같은 길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있다. 우리 총회는 사십사 년 전에 다른 길로 발걸음을 놓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당시는 군부정치라는 독재정권에 특정 교단이 편승하고 야합한 상황이었다. 혼탁한 정치 소용돌이 속에서 교회도 갈팡질팡하면서 부침을 반복했다. 특히 위에 언급한 교단은 교권 횡포와 지방색에 의한 분열이라는 두 가지 암 덩어리로 말미암아 급격히 붕괴되고...

교단 역사의 체계적 보존이 절실하다

교단 역사의 체계적 보존이 절실하다   1981년 9월 22일, 남서울교회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계승 하면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는 이념을 품고 시작된 합신 총회는 제1회 총회가 아닌 제66회 총회로 출발했다. 이는 단순한 새로운 교단의 창설이 아니라 한국 장로교회의 정통 신학과 역사적 전통을 온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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