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한인교회’ 태풍 피해, 시급히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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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한인교회’ 태풍 피해 입어

사이판 ‘샬롬교회’도 지붕 파손, 침수로 어려움 겪고 있어

 

 

사이판 ‘샬롬교회’ 모습

 

지난 10월 22일 북마리아나 제도를 초토화한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공항이 폐쇄되면서 관광객의 발이 묶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며 특히 이 곳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서울노회 사이판한인교회 시희두 목사와 동서울노회 샬롬교회 김세영 목사는 최근 긴급 메일을 보내 피해 상황을 전했다.

시희두 목사는 “지난 2015년 태풍 사우델로르 때보다도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이제 3년 여가 지나 복구하고 안정되었던 삶의 터전이 또 다시 엉망이 되었다”고 시급히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사이판한인교회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이어서 외관상 피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구조상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다고 밝혔다.

시 목사는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어 일단 긴급히 청소를 하고 주일 예배는 드렸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무더위 속에서 어렵게 예배를 드렸다”고 말하고 “강풍에 예배당 천정 마감재가 약해져서 쏟아질 위험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점검 보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전기가 없으므로 자세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음향 방송장비의 보수 또는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교회와 교육관 전기 설비도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상황”라고 말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전기가 공급된다고 해도 점검 및 보수 없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상태”라며 “노회뿐 만 아니라, 총회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고 전했다.

샬롬교회 김세영 목사는 “무엇보다 심각한 단전, 단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교회 지붕이 파손되어 날아가 버렸고, 교회 집기들은 다 침수되는 등 막막한 상태”라면서 “복구하는 데 2-3만 불은 소요될 것 같다”며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