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소속 교회 10곳 중 3-4곳은 ‘미자립’
전체 교회수 9,096개… 1년간 112곳 늘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최근 2017년 교세통계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는 각 노회에 소속된 전국교회가 온라인을 통해 보고한 수치를 바탕으로 했다.
집계 결과, 교회 수는 2016년 8,984개에서 지난해 9,096개로 112곳(1.25%) 늘었다. 교회 수는 2008년 7,868개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10년 전보다 1,228개 증가했다.
전체 교회들 중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 비율을 비교해볼 수 있는 수치도 나왔다. 전국 교회의 평균 자립률은 65%였다. 10곳 중 3-4곳은 아직 미자립 상태라는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는 2,236개 교회 중 1,460개 교회는 자립(65%)이었고 그 절반 정도인 776개 교회는 미자립 상태(35%)였다.
충청권의 경우 931개 교회 중 579개가 자립(62%), 352개가 미자립(38%%)이었고, 전라도는 2,254개 교회 중 1,377개가 자립(61%), 877개가 미자립 상태(39%)였다. 경상도는 2,253개 중 1,407개 교회가 자립(62%), 846개가 미자립(38%)이었다.
강원도는 208개 교회 중 129개가 자립(62%), 79개가 미자립(38%)이었고, 제주의 경우 123개 교회 중 95개가 자립(77%), 28개가 미자립(28%)으로 자립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예장통합의 경우, 전년도 결산액이 농어촌 지역은 2,000만원, 중소도시는 2,500만원, 대도시는 3,000만 원 이하인 교회를 미자립으로 규정하고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미자립교회 1곳당 월평균 59만 3,549원을 지원했고, 전체 지원금은 160억 4,72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예장통합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목회자 수는 1년 전보다 530명 증가(2.75%)했다. 반면 전도사(5.71%)와 교육전도사(3.66%)는 비교적 많이 줄었다.
전체 교인수도 2016년 273만 900명에서 2017년 271만 4,314명으로 1만 6,000여 명(0.6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