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의 본이 되는 장로의 사명 다짐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은혜가운데 폐막
420여명 참석.. 평창에서 사랑의 교제와 우정 나눠
제25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가 강원도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7월 6일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월 8일 은혜가운데 마쳤다.
‘양무리의 본이 되라’란 주제로 장로회원과 가족 등 420여명이 참석, 역대 최고의 참석율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2017 여름수련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온 국민들의 부푼 꿈과 희망의 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평창에서 열려, 참가 회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대회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백성호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정석방 장로의 기도, 장로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최칠용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고후 1:3-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칠용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이유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라는 것”이라며 “세상속에서 바른 진리를 따라 믿음을 지키며 열매 맺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비롯해서 다른 것을 의지하면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에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위로의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칠용 총회장은 특히 “낙심한 자를 위로해 주신 하나님은 당신의 위로를 받은 일꾼에게 다른 사람의 신앙에 위로자가 되게 하셨다”며 “우리 모두 섬기는 교회안에서 은혜가 충만한 위로자가 되며 목사님들이 힘 있게 목회할 수 있도록 큰 위로자가 되는 장로 회원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예배는 회계 정준화 장로의 헌금 기도와 부총회장 박삼열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개회식은 강원노회장 최용대 목사의 환영사, 합신 총장 정창균 박사의 격려사, 한장총 대표회장 최광혁 장로와 증경회장 김형근 장로의 축사, 총무 임창규 장로의 광고로 진행됐다.
최현갑 강원노회장은 환영사에서 “청정지역 강원도를 찾아 주신 사랑하는 장로님들을 환영한다”며 “바라기는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과 쉼이 있는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정창균 합신총장은 격려사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상황 속에서 합신교단 장로 회원들의 책임이 막중하며, 교회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라면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회 지도자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 그리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거는 기대에 대한 확인이 확고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수련회가 우리 교단의 모든 교회들을 교회답게 하고, 신자들을 신자답게 하여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일에 큰 진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유진소 목사는 ‘사명과 리더십’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는 리더십의 부재, 변질, 자격 미달로 인해 많은 문제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물론 목회자에게도 중요하지만 장로의 리더십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그 이유는 성경적 리더십에 더 가깝고 교회 본질에 훨씬 깊이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진소 목사는 “참된 성경적 리더십 갖고 있기 위해선 사명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며 “결국 교회를 세우는 것, 교회를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여기 모인 장로들, 사명받은 진정한 리더가 될 때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특히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늘 깨어 ▲사명에 대한 열정과 ▲성령 안에서 늘 겸손하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참된 지혜가 있게 하여 달라고 늘 간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아름다운 인격을 사모하고 결단하며 연습해야 한다”며 “정직, 성실, 책임감, 매력, 존중하는 마음, 연합, 감정교감, 용기, 배려 등 인격적인 요소 9가지를 갖춰 양무리의 본이 되는 귀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맺었다.
2017 장로 여름수련회는 폐회예배까지 세미나, 저녁집회 등 릴레이 특강이 준비돼, 능력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의 바다에 빠져보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강치원 장로가 인도하는 소통의 시간, 둘재날 오후 가진 삼양목장, 허브농장, 월정사 전나무숲길체험 등 선택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백성호 전장연 회장은 “2박 3일간 평창에서 함께 보내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며 “우리의 삶과 계획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양무리의 본이 되어 장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멋진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