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 뜻 모아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연합’ 출범
교파를 초월한 다음세대 사역 연합기구인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연합(이하 ANK)’이 출범했다. ANK는 ‘Awaken the next generation Korea’의 약자다.
ANK는 이날 출범식 통해 교육백서 발간과 정기포럼 및 국제콘퍼런스 개최 등을 중장기적으로 실행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깨우는 운동연합에는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림교회, 지구촌교회 외 19개의 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사역에 동참했다.
ANK는 이번 출범을 통해 교회학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주도할 미래세대를 살리는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공동대표엔 김삼환 목사,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고, 실행대표는 김정석 목사, 진재혁 목사가 맡는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범 교단적 교회교육 네트워킹 시행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영적 집현전 설립 ▲빅데이터 기반의 교회교육 플랫폼 형성 등 세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을 기반으로 한국교회 교육백서를 발간하고, 정기 포럼 개최, 교육 컨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삼환 목사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그러면서 많은 세속 문화 속에서 오염되어서 절망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기독교 역사는 지금까지 보면 열려진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좁은 길이었다. 한국교회는 미래, 젊은 세대를 위해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NK는 2015~2016년 5개 교회와 2개 기관이 준비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해 11월 주관교회 담임목사들이 만나 연합을 다짐했다. 이어 올해 4월 ANK 실무단이 모임을 갖고 출범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