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서 경계 멈추지 말아야”
합신, 해외 석학 초청 특별강좌 열어
리차드 개핀 교수..대제사장되신 그리스도의 흔들리지 않는 사랑 확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정창균 총장)에서는 5월 17일(수)부터 20일(목)까지 해외 석학 초청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칼 트루먼 교수와 네덜란드 아펠도른신학대학교 헤르만 셀더하위스 교수를 초청한 데 이어 올해 특별강좌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리차드 개핀 교수를 초청, ‘은혜의 복음 :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이란 주제로 4차례에 걸쳐 특강을 펼쳤다.
첫날 ‘아담이 없이는 복음도 없다(No Adam, No Gospel)’이란 주제로 전한 리차드 개핀 교수는 “최근에 들어와서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밝히는 그리스도인 과학자들과 성경학자들 사이에 ‘모든 인류가 한 사람 아담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별히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ism)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담이 인류의 역사적, 생물학적인 조상이라는 진리가 기독교 신앙에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면서 “이는 아담이 모든 인류의 역사적, 생물학적 조상임을 부인하여 종국에는 복음을 뿌리부터 흔드는 위험한 이론이며 성경의 권위에 순복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서 경계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자됨과 대제사장직”(Sonship and High Priesthood)’이란 주제로 펼친 마지막 특강에서 리차드 개핀 교수는 “히브리서가 갖고 있는 독특성이 있다면 이는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기독론을 통해 제시되고 있는 점”이라며 “신약성경을 통틀어 그리스도를 ‘제사장’ 또는 ‘대제사장’으로 부르는 곳은 히브리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개핀 교수는 “히브리서 13장 8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이 선언은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의 흔들리지 않는 사랑과 실패하지 않는 미쁘심을 증거한다”며 “이미 십자가에서 단번에 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현재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하늘의 성소에서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