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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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일치에 최선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연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월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8회 총회를 열고 제22대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를 선출했다. 이 목사는 앞서 지난 20대 잔여 임시 대표회장직과 제21대 대표회장이 되어 4년간 임기를 수행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이영훈 대표회장의 의장인사, 개회선언, 회원점명, 전 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후 안건 및 기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대표회장 선출의 건에서 선관위원 이강평 목사는 “후보 2명이 서류를 제출했는데, 1월 9일 2차 선관위 회의에서 후보자격 심사를 하던 중, 김노아 목사가 2016년 9월 24일 은퇴한 증거를 확인하게 됐다”며 “선관위법 2조 3항에 의거해 입후보 원서를 돌려드리고 이영훈 목사만 합법적인 후보로 등록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성서총회 측 인사 3명이 김노아 목사가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선관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성서총회 측 인사 3명을 제외한 181명의 찬성으로 이영훈 목사의 당선을 공포했다.

당선이 확정된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 마음이 되어 나라와 민족, 사회적 모든 문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천지와 이단들에 강력해 대처하고 동성애, 이슬람 등 기독교의 존립을 위협하는 모든 사조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총 총회가 열린 시각 김노아 목사(성서총회) 측 인사들이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건물 앞에서 총회 개최 반대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김노아 목사의 대표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한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법원에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