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임진각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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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기성총회, 통일기도회통일기금도 약정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유동선 목사)가 지난 4월 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16년 통일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번 통일기도회에는 기성 총회임원과 실행위원, 전 정부총회장단, 평신도기관장, 목사안수대상자 부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통일기도회에서 유동선 총회장은 “거듭되는 남북 대립국면으로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직 기도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통일 염원이 하나님께 닿고, 북녘 땅의 모든 지도자들 마음까지 변화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히스기야의 기도’란 제목으로 설교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기도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하고, “남북통일을 이루면 북한동포를 살리고, 러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선교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목사는 “독일의 라이프치히교회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할 때 다 우습게 여겼지만 결국 독일의 통일이 이루어졌다”면서 “지금 우리의 통일기도가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주께서 놀라운 결과를 만드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분단역사 치유와 평화정착’, ‘북한의 변화와 선교’, ‘통일한국의 준비’ 등의 제목으로 기도를 모았다.

2부에서는 시인 김수영 권사(인천제자교회)가 ‘통일의 노래’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정성진 목사는 “교회는 모든 정치와 군사적 대립을 떠나 북한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한다”며 “북한은 미사일을 쏘려고 하지만 우리는 사랑의 원자탄을 쏠 수 있어야 하나님이 감동하신다. 우리 모두 이런 통일의 꿈을 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일기도회에서 광복 전 북한에 있던 성결교회 재건과 탈북민 신앙교육, 통일 후 교회재건 일꾼 양성을 위한 통일기금 약정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