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2015학년도 학위수여 및 37회 졸업예배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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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험하고 소명의 길 걸어 가라”

합신 2015학년도 학위수여 및 37회 졸업예배 거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조병수 박사)는 2월 16일(화) 합신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학위수여 및 제37회 졸업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학석사(Th.M) 3명, 목회학석사(M.Div.) 85명, 여자신학연구과정 9명 등 총 97명이 졸업했다.

안만길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 합신 이사진과 교수, 졸업생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예배는 이사장 안만수 목사의 사회로 이사 안두익 목사의 기도, 도서관장 김추성 교수의 성경봉독, 남포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안만길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소명의 길’(사 6:1-8)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이사야의 환상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소명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여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믿고 신뢰하는 더 한층 높은 신앙의 경지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특히 “왜 문을 닫는 한국교회가 늘어나고 있는가? 이는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치열하게 신학적인 사색과 말씀에 전념하는 목회를 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온다해도 그 교회는 견디어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끝으로 박윤선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셨던 전영창 선생이 세운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소명의 길을 걷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맺었다.

이어진 졸업식은 교무처장 현창학 교수의 학사보고, 조병수 총장의 학위수여 및 성적우수자에게 상장수여, 안만길 총회장과 송태진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의 목회장려상 수여, 황인곤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문서 선교장려상 수여, 김원광 총동문회장과 김신명 여자신학연구원 동문회장의 동문회장상 수여, 조병수 총장의 훈사, 학생처장 이승구 교수의 광고, 증경총회장 우종휴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조병수 총장은 ‘주님의 뜻을 이루시오’란 제목의 훈사를 통해 “사방에서 목회자에 대한 실망의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목회자들이 자기의 뜻을 이루는데 혈안이 되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자기의 기념비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교회에 걷잡을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병수 총장은 또 “여러분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면서 “뜻을 이루기 위해 항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며 기도에 부단히 힘써 하나님의 생각에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수 총장은 특히 “여러분이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기회만을 노리기에 교회와 세상이 염려하는 또 한명의 목회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거꾸로 오직 주님의 뜻을 위해서 자신을 비롯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아 교계와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질 다른 목회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