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종교, 사회에 영향 미쳐”
한국리서치, ‘2025 종교인식조사’ 발표
한국 사회 내 종교의 존재감이 다시금 분출되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82%가 “종교가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p 상승한 수치로, 비종교인(79%) 사이에서도 영향력을 인정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60대 이상과 2030 세대 모두에서 인식 수치가 크게 오르며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들이 종교에 기대하는 역할은 명확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83%)와 인권 보호(72%) 등 도덕적 가치 실현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정치적 갈등 해결(30%)에 대해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종교 지도자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종교의 영향력 확대는 곧 갈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이어졌다. 한국 사회의 종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62%로 전년 대비 9%p 상승했다. 특히 종교의 영향력을 크게 느낄수록 갈등 또한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 종교가 사회 통합보다는 갈등의 요인으로 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리서치는 “불교와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한 반면, 개신교는 이념 성향에 따라 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영향력이 커진 만큼 종교계 스스로가 사회적 갈등 관리와 성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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