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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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도 양극화 심화

중대형교회 48% 증가소형교회 44% 감소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전체적인 헌금 규모가 줄어들고, 교회 규모에 따른 재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대표 지용근)가 지난 1월 27일 발표한 ‘2025년 한국교회 헌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현재 헌금 수준을 묻는 말에 출석 교인 500명 이상 중대형교회 목회자의 48%는 “헌금이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29명 이하 소형교회 목회자 사이에선 헌금이 늘었다는 응답은 12%에 그쳤고, 오히려 “줄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다.

증감세를 금액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격차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500명 이상 교회의 월평균 헌금 수입은 1억7500만 원에 달했지만 29명 이하 교회는 월 265만 원에 불과했다. 약 66배 차이다.

성도 1인당 월평균 헌금액은 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8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십일조를 정기적으로 드리는 성도의 비율은 50%로, 2023년 조사 당시 61%에 비해 2년 사이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선한 일에 사용된다면 교회 밖 단체에 헌금해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44%로 집계됐고, 20대는 54%로 절반을 넘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헌금 감소 시대를 맞은 한국교회를 위해 ▲재정 집행을 둘러싼 목회자와 성도 간 인식 차이 좁히기 ▲교회 비전을 중심으로 사역의 우선순위 재정립 ▲헌금을 교회 유지 비용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신앙 행위로 회복하는 교육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