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 그 생명의 회복
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 이사장
유진소 목사(부산노회 호산나교회)
어느 때보다 그 메시지가 절실한 2025년 부활주일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혼란과 어려움, 분열과 갈등은 다 사망의 세력에게 이 나라가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기에, 정말 부활의 그 메시지가 절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2025년 부활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고민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문득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부활이라는 소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톨스토이는 왜 그 소설의 제목을 부활이라고 했을까?’라는 다소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 다. 톨스토이가 말하고 있는 부활은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회복하는 것, 그래서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을 회복하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 다. 주인공 네흘류도프와 카츄샤를 통해서 인간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아름답고 선한 마음과 동물적인 욕망과 욕심을 추구하는 두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그 죄로 인해 무너진 안타까운 인생 가운데서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회복해 가는 바로 그것이 바로 부활이라고 이야 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면서 문득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회복이 지금 너희에게 절실한 부활이다.’라는 그런 감동이었 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이 너무 각박하고 완악하기에, 욕망과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추구 하는 그런 완악함이 팽배해 있기에, 이번 부활 절에 우리가 이루어야 할 부활의 역사는 무엇보다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회복인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번 2025년 부활주일에 먼저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통하여 이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 그 생명력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고, 그것이 온 나라에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