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교회 목회자 사모 세미나 열려
‘사모, 영광스러운 부르심’(고후 4:1)을 주제로
총회 농어촌부(부장 박성일 목사)가 주관하는 제27회 전국교회 목회자 사모 세미나가 13일(월)-15일(수) 2박 3일간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렸다.
‘사모, 영광스러운 부르심’(고후 4:1)을 주제로 열린 이번 사모 세미나에는 140여 사모와 농어촌부 스텝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농어촌부 부장 박성일 목사(하나교회)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목회 현장에서 수고 많으셨을 사모님들이 2박 3일간 교회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변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서로 교제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육체와 마음이 쉼을 누리기를 바라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통해 심령이 치유되고 회복되며 힘을 얻어 다시 목회의 현장으로 돌아가 사명 감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수련회 첫째 날 개회 예배에서 ‘주여!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신 33:29)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해도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졌듯 사모로서의 삶이 힘들지라도 천국 바라보며 힘내라고 사모들을 격려했다.
또한 모세가 과거 자신에게 많은 아픔도 준 이스라엘 백성었지만 가나안에 건너갈 그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축복한 것처럼, 사모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물들어 주님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을 품고 사랑하라고 권면했다.
이어서 크로스오버 가수 류하나, 안해수의 ‘팝페라 콘서트’가 이어졌다. ‘You Raise me up’, ‘The prayer’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 등의 곡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먼 길을 달려온 사모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저녁 집회에는 이철호 목사(강성교회 원로)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딤후 4:7-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주님과 동행하며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감사를 잊지 말고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당당하게 나아간다면 반드시 영광과 승리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저녁 집회 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첫날을 마감했다.
둘째 날 아침 경건회는 원영대 목사(부천평안교회 원로)가 ‘유종의 미’(벧후 1:10-11)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교회 사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물, 권력, 성, 가정, 정체기 등의 문제 등과 관련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성경의 교훈을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사역의 끝마무리를 잘하려면 바른 안목, 갱신, 영적 훈련과 멘토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순서로 CCM 가수인 박요한 목사(프렌즈교회)가 간증자로 나서 자신이 고아였고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청소년기 방황과, 끝까지 자신을 품고 기도했던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를 씨앗 삼아 열매 맺게 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했다.
오후에는 필드 트립으로 노회별로 채석강, 곰소항, 내소사 등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집회는 김명호 목사(대림교회)가 룻기 2:1-12을 본문으로 설교에서 ‘은혜가 강물처럼’을 주제로 먼저 은혜받은 자로서 은혜를 흘려보내는 사모가 되라고 강조했다.
셋째 날 아침 경건회는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 원로)가 ‘영광스러운 직임’(고후 3:5)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사모의 삶은 영광스러운 부르심이며 목사를 돕고 교회를 섬기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인 폐회예배에는 박성일 목사가 ‘사모, 그 영광스러운 부르심’(고후 4:1)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난은 우리를 크게 사용하시기 위한 수단이며, 시간과 노력의 임계치를 넘겨 하나님의 위대한 부흥의 주인공이 되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참석한 사모들은 2박 3일간의 세미나의 끝을 아쉬워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고 각자 왔던 곳을 향해 출발했다.
한편 총회 농어촌부원들과 혜미본향교회(강명옥 목사), 하나교회(박성일 목사) 성도들이 협력하여 안내, 접수, 진행, 간식, 방송 및 찬양 인도 등으로 섬겨 사모 세미나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