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학 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제79회 교정의 날 시상식에서
이기학 목사(경북노회 아름다운고백교회)가 제79회 교정의 날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0월 28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이기학 목사는 교정교화 활동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학 목사는 26년 동안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교정위원이자 기독교분과 위원장으로 사역하면서, 교도소를 중심으로 매주 정기적인 예배 인도, 전국교도소와의 자매결연, 그리고 수용자들과 상담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수용자들을 적극 돕는 일을 펼쳐왔다.
또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와 제3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짜장면과 냉면 봉사, 그리고 여름에는 생수를 공급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0-22년 동안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있는 코로나 환자들에게 간식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밖에도 전국의 31개의 교정기관에서 영화 상영과 문화 공연을 통해 수용자에게 인식변화를 주었으며 불우한 수용자와 자녀들에게까지 영치금과 장학금 전달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특히, 포항극동방송에서 교정 전문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고백’을 진행하면서 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기학 목사는 방송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왜 교도소 담 안에 있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그리고 교도소 담장 안에 가족이나 교우가 있다면 멀리하기보다는 더 기도하며 십자가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면서 주님께 쓰임 받는 자의 자세를 늘 강조했다.
26년 동안 교정 교화 활동 인정받아
‘말의 소중함’ 인성교육 사역에 박차
이기학 목사는 현재 전국의 많은 교도소를 다니면서 인성교육을 통한 말의 소중함을 강의하고 있다. 이기학 목사는 “중범죄자들을 상담하면서 이들이 죄를 범하고도 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계속 재범을 하는 이유는 어려서 부모나 어른으로부터 거친 말이나 욕 그리고 폭행을 당했기 때문임을 발견했다”면서 “그러므로 범죄의 시작은 부정적인 말이나 욕으로 시작됨을 수용자들에게 전함으로 욕이나 거친 말을 하는 사람의 삶은 미래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가족, 사회와 화해할 수 있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다. 한편, 이기학 목사는 앞으로 더욱더 많은 교정사역과 출소자들의 자립, 인성교육에 전념하기 위해 11월 3일 아름다운고백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