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2024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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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성료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 주제로, 300여 명 참석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이와 같은 설교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교자들의 추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55년째 설교하고 있는 존 맥아더 목사에게 주목할 만한 사실은 추문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레이스 교회의 한 교인은 ‘목사님의 가장 위대한 설교는 목사님의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맥아더가 한 교회에서 오랜 기간 존경받는 목사로 사역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성경적인 설교를 견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2024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8월 26일(월)부터 27일(화)까지 예수비전교회당(도지원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이라는 주제로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도지원 목사), ‘존 맥아더의 설교 전달’(박동진 교수), ‘존 맥아더와 성경적 상담 : 성경의 충분성과 적용’(김준 교수), ‘존 맥아더의 주해와 성경 해석’(김성광 박사), ‘존 맥아더의 실용주의 목회에 대한 경고’(신호섭 교수), ‘주재권-구원론 논쟁 : 존 맥아더와 제인 하지스의 견해에 대한 개혁신학 관점에서의 평가’(김병훈 교수) 등 6개의 주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8월 27일 오후 4시 30분 마지막 주제 강의 시간은 ‘존 맥아더와 존 파이퍼의 Q&A’ 영상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위대한 설교는 목사의 삶”

주제 강의 첫 시간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펼친 도지원 목사(교리와 부흥 대표)는 “우리가 존 맥아더의 목회로부터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라면서 “그는 이 믿음으로 평생을 강해 설교에 헌신했다”고 밝혔다.

도지원 목사는 “존 맥아더는 교회 성장을 위한 실용주의 방법론이나 프로그램을 좇는 대신, 성경의 진리를 드러내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말하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셨다”고 강조하면서 “이것은 오늘날 실용주의 방법론과 프로그램을 좇는 목회자들의 성공과 다르다”라고 지적하고 “그들의 성공에는 교회의 세속화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제 강의 두 번째 시간 ‘존 맥아더의 설교 전달’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박동진 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는 “설교의 강력한 전달을 위해 존 맥아더는 △열정 △내용의 명확함 △권위 △성령의 능력 등 네 가지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존 맥아더의 설교는 21세기에도 개혁주의 설교자들이 몸소 보여주었던 성경적 설교와 설교 전달이 여전히 강력하고 유효한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지혜와 언변을 의지하지 않고, 철저하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을 의지하면서 골방에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강단에 올라 성령의 나타나심을 기대하며 뜨겁게 설교했다. 그리고 그들의 설교사역은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김병훈 교수는 주재권-구원론과 관련하여 존 맥아더와 제인 하지스의 견해를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평가했다. 존 맥아더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권적 권위에 항복하고 헌신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보지만, 하지스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았다. 김병훈 교수는 칭의와 성화를 따로 분리하려는 하지스의 주장를 비판하고, 구원론적 균형의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맥아더의 입장이 개혁신학적 입장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