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10회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 정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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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 정례회 성료
‘잠 못 이루는 파리의 밤’ 주제로 위그노의 신앙 유적지 새롭게 조망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대표 조병수 박사) 제10회 정례회가 2024년 8월 12일(월) 오후 2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정례회는 ‘잠 못 이루는 파리의 밤’(Nuit blanche à Paris)이라는 주제 아래, 파리의 위그노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파리에서 전개된 위그노 운동을 중점적으로 고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일생에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보고 싶은 최우선 순위의 도시 가운데 하나로 손꼽는 파리를 위그노의 신앙 유적지로 새롭게 조망하는 정례회였다.

일례로, ‘바뗄레미 대학살’ 때는 파리 시내에서 자정이 지난 새벽부터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수천 명의 위그노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강연에 나선 조병수 박사(연구소 대표)는 파리에만 위그노 유적지가 천 곳이 넘는다고 전제하고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백여 유적지를 소개하였다.

조 박사는 프랑스 역사에서 전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파리가 위그노 역사에서도 매우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위그노 운동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파리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졌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의가 매우 크다고 설명하였다.

강연 끝에 조병수 박사는 파리와 위그노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파리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영적 격전지였으며, 위그노는 두려워서 숨는 도피자가 아니라 시대와 현장을 책임진 참여자였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개회 예배는 고한율 목사(은곡교회)의 인도로 윤대석 목사(시은교회)의 기도, 시편 1편 찬송, 홍동필 목사(전주새중앙교회)의 설교, 주기도문, 박종언 목사(평안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