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
최영묵 목사, 보관문화훈장 수상
경기북노회 최영묵 목사(빛소리친구들 대표)가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 10월 27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영묵 목사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를 창설하는 등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 신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상했다.
최 목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될만한 일도 아닌데 누군가는 꼭 있어야 할 그곳에서 ‘장애인들에게 춤출 권리를 찾아주자’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우리 사회에 장애인 문화 예술을 알리는 일을 했다”면서, “그 작은 목소리가 수십 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내 개인에게는 영예로운 보관문화훈장이라는 큰 선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불모지와 같았던 곳에 씨를 뿌리고 나무가 성장하고 하나둘씩 열매를 맺는 건강한 장애인문화예술 생태계가 조성되는 과정들을 통해서 주님께서 쓰임 받은 자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셨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인권과 권익 기여 인정받아
최영묵 목사는 신학교 졸업 후 줄곧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 신장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장애인들이 무용, 공연 문화 활동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일을 펼쳐왔다.
특히 ‘빛소리친구들’을 설립,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장애인 예술가의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며, 발굴된 장애 예술인들이 전문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 전문예술법인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개최와 중증장애인 168명이 수강 중에 있는 장애인무용전문교육(MADE)을 진행하고 있다.
최 목사는 이밖에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대한민국 세계한류 대상, 평창 패럴올림픽 기념증서(개막식 문화공연 공존), 아름다운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은 이어령 교수를 비롯해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 등 15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