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8회 총회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문경 STX 리조트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8회 총회가 오는 9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3일간 경북 문경시 농암면 청화로 소재 문경 STX 리조트에서 소집된다.
합신 교회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전국 21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158명, 장로 총대 158명 등 총 316명의 총대(유럽노회 및 태평양노회 옵서버 4명 포함)와 증경총회장과 해외파송 총회선교사 등 언권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2시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다.
제108회 총회 준비위원회 영접
부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개회되는 타교단과 달리, 합신교단은 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와 노회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영접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정치색을 배제하는 한편, 더욱 알차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총회 기간동안 제108회 총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강우 목사, 총무 김무수 목사, 서기 경태수 목사)는 총회 당일부터 마칠 때까지 총대들이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영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본 회의 장소 및 각 상비부 모임 장소를 점검하는 한편, 접수 및 영접 안내를 비롯해 총회 기간 중 제공되는 식사 및 간식, 숙소 객실 배정, 호텔 안내 및 정리, 차량 제공, 영상, 총대 선물 증정, 노회 특송, 봉사자 배치 등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개회예배 및 성찬식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만형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재곤 장로의 기도, 서기 허성철 목사의 성경봉독, 동서울노회 성가대의 찬양, 변세권 부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며 용서와 화해, 섬김을 다짐하는 성찬식을 거행한다.
배병 및 배잔 위원으로 현덕순, 박형식, 김성인, 이태복, 신동욱, 김재선, 이강식, 이상봉, 김하식, 박문옥, 정재근, 장임구 장로가 선임됐다. 증경총회장 임운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간다.
회무처리
회무처리는 오후 3시 30분 서기의 회원 호명과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총회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아침예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갖는다.
회무처리에 앞서 열리는 준비회의인 공천위원회와 임원회는 9월 18일(월) 오후 2시와 오후 8시 문경 STX 리조트 회의실에서 소집된다.
임원선거
예장합신 제108회 총회를 섬길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변세권 목사(강원노회 온유한교회)가 무난히 총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합신총회는 총회장부터 회계까지 모든 임원선거가 후보 등록이 아닌, 출석한 총대 모두가 후보가 되기에 누가 임원이 될지는 총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신 총회 핫 이슈 및 헌의안
이번 총회에서는 10여개 헌의안이 상정됐다.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것으로 합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 ‘임원 선거 방식 개선’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다.
인천노회와 북서울노회에서는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을 헌의안으로 올렸다. 인천노회, 북서울노회는 “신학적 노선이 같은 교단과 연합을 통해 기독교계와 사회 앞에 일치된 주장과 대안을 제시하고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를 총회 내에 둘 것을 청원했다.
수원노회는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를 헌의안으로 올렸다.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를 통해 △교회 개척까지 아이디어 제공 △교회 부지 선택, 건축 허가 등 법률적 문제 조언 △목회의 새로운 트랜드에 따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단 내 좋은 목회 사례 정기적으로 발굴 △지방 교회 살리기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청원했다.
수원노회는 또한 ‘인간’ 정의에 대한 성경적 기준 제시를 헌의안으로 올렸다.
강원노회는 ‘메타버스 시대에 메타 처치에 관한 신학적 입장 정리’와 ‘농어촌교회 및 미자립교회 총회 유지재단 출연시 소요 비용 지원’을 헌의안으로 올렸다.
경기중노회는 ‘총회 이슬람 문제 연구위원회 설치’를 헌의안으로 상정했다. 현재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 등 사회적 문제와 교계의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 동위원회 설치를 청원했다.
경기중노회는 아울러 ‘퀴어 신학’을 총회에서 이단 신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하여 줄 것을 헌의안으로 올렸다.
북서울노회에서는 ‘임원선거 방식’에 대해 헌의안을 올렸다. 총대 전체를 대상으로 임원을 선출하는 현 선거 방식은 깜깜이 임원선출이 될 위험성이 높다면서 노회별로 해당하는 직책에 맞는 후보를 미리 추천, 총회에 보고하고 그들 중에서 투표를 하는 방안과 함께 총회장 선거 방식도 기존 투표 대신, 목사 부총회장을 박수로 추대하는 안 등을 청원했다.
북서울노회는 이밖에 ‘독립교단의 본 교단 가입 절차 간소화’ 건을 헌의안으로 상정했다.
충청노회에서는 ‘유아세례교인의 성찬 참여 금지와 관련한 질의의 건’과 함께, 사례를 정할 수 없는 교회의 형편을 배려해 사례 지급 여부와 상관없이 교회가 원로목사로 추대할 수 있도록 헌법 교회정치 제5장 제4조 5항 ‘원로목사’ 개정을 청원했다.
한편, 정책연구위원회에서 상정한 ‘합신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책 제언’이 이번 108회 총회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감당하기 위해 교단 통합 추진 연구위원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종합대책연구위원회, 미자립대책위원회 등 3개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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