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의 샘2] 석인성시(惜吝成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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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성시(惜吝成屎)

석인성시(惜吝成屎)라는 말이 있다.
惜(아낄 석) 吝(아낄 린) 成(이룰 성) 屎(똥 시).
아끼고 아끼다 똥이 된다라는 말이다.
“제일 값비싼 그릇(옷)은 언제 쓰실(입을)건가요?”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나중에 귀한 손님이 올 때 쓰려고 아껴둔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싸구려 그릇을 사용하면서, 값싼 그릇만 사용한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 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안 좋은 것만 쓰고,안 좋은 것만 먹다 죽으면 우리 인생은 안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진 채 끝이 난다.
아니다. 귀하고 좋은 것, 너무 아끼지 말고 지금 쓰고, 지금 하자. 이것은 세상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귀한 것은 지금 해야 한다.
복 받을 일은 지금 해야 한다.
탈무드에 보면 “승자는 달리는 순간에 이미 행복하다.
그러나 패자의 행복은 경주가 끝나봐야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