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바람
눈보라 버틴 뿌리들의 울음과
댓잎 아카펠라 화음이
생성한 숲 바람
마디마디 새 숨 불어 넣고
속속 젖어 들어 반짝이는 빛 물결
어둑히 찌든 기억을 씻어 내며
온 산에 솟구쳐 퍼져 가네
흔들려도 잠시만 흔들리다
다시 함께 청청 일어서는
푸른 사람들의 벅찬 메아리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대숲 바람
눈보라 버틴 뿌리들의 울음과
댓잎 아카펠라 화음이
생성한 숲 바람
마디마디 새 숨 불어 넣고
속속 젖어 들어 반짝이는 빛 물결
어둑히 찌든 기억을 씻어 내며
온 산에 솟구쳐 퍼져 가네
흔들려도 잠시만 흔들리다
다시 함께 청청 일어서는
푸른 사람들의 벅찬 메아리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