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끼 낀 나무에
기대어 눈을 뜬다
해거름
야윈 내 그림자 데리고
먼 길 돌아 나오는
숲 바람
큰고니 날개로
물 위를 스치며
딱 한마디
쓰고 가신다
잠잠하라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묵상
이끼 낀 나무에
기대어 눈을 뜬다
해거름
야윈 내 그림자 데리고
먼 길 돌아 나오는
숲 바람
큰고니 날개로
물 위를 스치며
딱 한마디
쓰고 가신다
잠잠하라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