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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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전광훈 목사로 인한 신앙적 피해 우려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인 예장 합신, 합동, 통합, 고신, 백석, 기감, 기성, 기침 등의 한국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안용식 목사, 이하 협의회)는 지난 2월 13일 모임을 갖고 최근까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려를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냈다.

협의회는 합신 총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채택 발표하여 전광훈 목사가 반 성경적이고 비 신앙적, 비신학적이라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말과 그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서 ‘그 발언의 동기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 것은 오히려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다”고 판단하고 “그런 일련의 발언들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전광훈 목사의 이런 언행으로 인하여 한국 교회의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광훈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 서기로 참여한 본 교단 김성한 목사(합신 총회 이대위원장)는 협의회 입장 발표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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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9년 12월 19일 8개교단 이대위 협의회 모임을 갖고 전광훈 목사가 2019년 10월 22일 청와대 앞 집회에서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 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말한 충격적인 발언에 대하여 설명을 요구하기로 결의하고,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전광훈 목사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전광훈 목사는 2020년 1월 30일 한기총 총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하여 사과하였으나 그 사과의 내용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전광훈 목사는 “당시 성령이 충만했다.”면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언이 맞다.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전 목사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내가 하는 일을 하나님은 지지하고 계신다.’하는 이 충천한 마음을 국민들에게 선포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는 대로 다 이루어 주고 계신다. 이런 말들을 앞에 쭉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하자는 대로 안 하면 ‘나한테 까불면 죽어’였다. 제가 애국운동하는 세상 연설에서 하는 말이니까, 이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제가 말해서 신학 지식이 약하거나 성경을 깊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서는 심심히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했다.

‘성령 충만하여 그와 같은 발언을 하게 되었다.’라는 전 목사의 설명은 그의 심각한 영적인 문제점을 더욱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사실 신자는 성령이 충만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망령된 말을 한 것을 성령충만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전 목사에게 임한 영이 하나님의 성령이 맞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며,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에 관하여 매우 위험한 사상을 갖게 한다. 이에 협의회는 전 목사의 사과 발언이 더더욱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라는 것과 그 심각한 위험성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논의 끝에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채택한 것이다.

전광훈 목사의 망령된 발언은 최근의 일이 아니라 10여 년 전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며 전 목사의 계시론과 종말론, 성령론 등에 매우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사실은 교계에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목사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전 목사의 신학적인 부분까지도 추종하려는 경향이 있어 이 점이 매우 우려되고 있다. <김성한 목사>

 

<8개교단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하여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려를 금치 못한다.

  1.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말과 그 발언의 동기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란 말은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다.
  2. 위와 같은 일련의 발언들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주고 있다.
  3. 전광훈 목사의 이런 언행으로 인하여 한국 교회의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4.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광훈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2020년 2월 13일

8개교단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
회장 안용식 목사 서기 김성한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대위원장 황건구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 이대위원장 안용식 목사
기독교대한침례회 이대위원장 한명국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대위원장 이수부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이대위원장 진정만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이대위원장 진창설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이대위원장 이억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대위원장 김성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