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성탄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되새기며 찬양합니다 _ 총회장 문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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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성탄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되새기며 찬양합니다”

 

<총회장 문수석 목사 | 벧엘교회>

 

사랑하는 합신 교단 성도 여러분! 복된 성탄절입니다. 세상은 흑암 속에서 고통해도 하나님의 구원의 빛은 여전히 밝습니다. 세상은 추워도 그리스도의 은혜는 뼛속 깊이 따뜻합니다. 세상은 뒤숭숭하고 불안해도 그리스도의 평강은 우리 속에 영원합니다. 세상은 갈수록 그리스도를 잊어 버려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성탄절의 의미를 바르게 되새기고 분명히 전해야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의 언약의 실현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요3:16). 그리스도의 오심은 믿는 자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계획이요 언약입니다. 그 약속은 창세전부터 오랜 역사 속에서 진행되었고 그 정점에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의 오심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신실하심 그리고 죄인에 대한 사랑의 확증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그리고 영원토록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이 일에 집중해 힘쓰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신실하게 예배하며 나아갑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온전히 낮아지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독생 성자요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낮아지셨습니다. 그것이 성육신, 성탄절의 요체입니다. 그의 오심은 낮아지심의 극점, 곧 십자가를 향합니다. 그리스도는 스스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고 하셨습니다. 그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주의 오심을 영원히 기리고 찬양하고 복음 중심,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잘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 낮아지고 서로 섬기는 삶을 삽시다. 세상 속에서도 이 섬김을 여실히 나타냅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참 생명과 평안을 주심입니다.

그리스도는 화목제물로 오셔서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과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하)고 하셨습니다. 생명과 평안은 함께합니다. 생명을 더 풍성히 누림 속에는 참 평안이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그리스도의 평강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은 각박하지 않고 원수를 맺고 살지 않습니다. 할 수 있으면 평화하며 화목을 추구합니다. 생명이 있는 교회라면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참 사랑과 평강의 교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세상 속에서도 참 평안을 전하는 생명의 삶을 삽시다.

사랑하는 교단의 성도 여러분! 올해도 아름다운 성탄절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면서 거룩한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찬양하며 경배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그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도 순종과 섬김으로 낮아집시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참 평안을 주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이 평안을 전하며 화목을 추구합시다. 구주 탄생의 은혜와 복락이 온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