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계획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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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계획 윤곽

군선교연합회, 회원교단·교회 등 130억 원 모금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지난 4월 2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군선교연합회 심미숙 팀장의 사회로 총무 김대덕 목사와 김종천 군종목사(연무대교회)의 인사말, 한국교회 군선교 및 연무대교회당 영상 감상, 간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군선교연합회 총무 김대덕 목사가 새 예배당 추진 배경과 과정 등을 브리핑했다.

김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연무대교회는 연간 약 12만 명의 훈련병을 양성하고 있으며, 매주 평균 약 7000명(주일 오전 3부 예배, 주일 밤 2부 예배)이 예배를 드렸으나 현재는 감소 추세다. 매월 평균 약 6000명의 진중수세 결실이 있으나, 천주교·불교와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설적인 면에서 봤을 때 본당 좌석은 현재 2200석으로, 예배 인원인 5000명에 비해 턱없이 협소하며 노후화로 인해 계속 보수 중이다. 새 예배당이 완공될 시에는 수용인원이 5000명에서 최대 6500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축 비용은 약 130억 원 소요될 예정이다.

추진 일정은 약 1년 6개월 공정으로, 30일 착공예배를 시작으로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헌당 시까지 계속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총괄은 군선교연합회가 재원 확보 및 모금 담당은 한국교회연합건축후원회가 맡았으며 민·군공동건축위원회가 사업정책 심의 및 실행, 설계·감리·시공회사 선정 등을 맡는다.

설립 비용은 군목 파송 11개 교단에서 약 28억(22%), 특별 후원교회 및 단체에서 약 71억(55%), 군인교회 및 군종목사단에서 약 30억(23%)을 약정했으며, 현재 약 20억 원이 모금됐다. 이 외에 특별 독지가 확보, 교계 주요 언론사 협력 및 집중 모금 전개, 순회 특별헌신예배 등을 통한 일반교회, 단체, 개인 등의 모금 업무 추진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대덕 목사는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내년 추수감사절에는 영광스러운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교회와 성도 개개인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87년에 건축된 연무대교회 예배당은 협소한 환경과 노후화로 인해 수년 전부터 신축에 대한 여론이 모아졌다. 이후 군종목사 파송 11개 교단과 군선교연합회는 2010년 1월 교단장 회의에서 ‘군목 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새 예배당 건축을 결의한 바 있다.